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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장📖20

입사 일주일만에 퇴사한 사람의 이야기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결정하기) 9호선 출퇴근 4일만에 내 멘탈은 무너져버렸다. 특히 퇴근길은 ㄹㅇ 레전드다. 여기저기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사방이 인간들로 꽉막혀 숨을 못쉬니스멀스멀 두통까지 올라왔다.  그래도 그나마 겨울이라 낫다 라는 생각을 했다.여름이었으면,,,,상상도 하기 싫다. 게다가,지하철 예상 통근 시간은 1시간이었지만,사람 많아서 열차 보내고,,배차 좀 늦어지고,,하다보니 편도 한 시간 반이 걸리는기적을 매일 마주할 수 있었다. 자기 전 누워서 생각했다.'이렇게 3년 이상 버티기 가능?''ㄴㄴ 절대 불가능' 사실 통근 말고 업무 관련해서도 고민이 있었다.맡은 업무 또한 장기 근무를 하기엔 부적절하다고 느껴졌다.  일이라도 버틸만 했으면 어찌저찌 했을 것 같은데,(입사 전에 출퇴근이 힘들면 자취를 하자 마음을 먹기도 .. 2025. 1. 11.
2024년의 마지막 날, 도무지 연말같지 않은 연말 오늘은 2024년의 마지막 날이다. 24년도 한 해를 지켜준 푸른 용에게도 인사를 해야지,, 잘 가,,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ㅈ,,,   돌이켜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다.퇴사도 했고인생 처음 운전면허도 따보고친구랑 해외 여행도 다녀오고이루고 싶던 꿈도 이룬 해였다.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2024년 1월 1일에 썼던 일기장엔내 인생 제일 재밌는 한 해로 만들거라는아주 당찬 포부가 적혀있다.  이 때는 내가 퇴사를 결심했을 때라하고 싶은 걸 맘껏 해볼 생각에 들떠 있기도 했다. 실제로도 재밌는 한 해였다. 낮에 해를 쬐며 돌아다니기도 하고늦잠도 실컷 자고운동하고 싶을 때 밖에 나가고자유로웠다.  더불어 하루 9시간씩 회사에 있던 시간들 때문에그동안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게 뭔지 너무나도 잘 알게되었다... 2024. 12. 31.
강남 출퇴근은 죽음뿐이다. 한강,,, 한강을 메워야,,, 월요일은 정말 죽을 것 같다.하지만 어찌저찌 살아서 출근을 했다.말 그대로 살아만 있었다.정신은 사망한 채 지하철을 탔다. 회사는 강남에 있다.어떻게든 강남만은 피하고 싶었지만,강남을 제외하면 지원을 할 회사의 수가확 줄어들어버린다.  강남에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삶은좀비가 따로 없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한강,,그래 한강을 메워야한다.  강북이고 강남이고 싹 다 없애버리고모든 지역이 균등하게 발전시키려면저 놈의 한강을 메워야한다. 2024. 12. 30.
백수 탈출하면 끝날줄 알았지 절대 아니야!!! 취준을 시작한 지 3개월 차결국 취업에 성공했다.  물가가 오른 게 체감이 되고내년에는 경기가 더 안 좋을 전망이라취업이 됐다는 사실 자체는 너무 좋았다. 그리고 다행스럽게회사사람들도 모난 사람 없이다 괜찮은 사람들뿐이었다.(아직 초반이라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해를 넘기기 전 취업이 되어'모아둔 돈 더 까먹을 일은 없겠구나'라는 생각도 잠시,,, 다시 출근을 할 생각에 눈앞이 깜깜해졌다.  나 스스로 조차'그럼 어쩌라는 건데!!!!'라며 다그쳐보지만싫은 건 싫은 건가 보다.'앞으로 어떡해야 되냐,,,,' 물론 취업을 하면 장점이 있다.1. 생활이 규칙적으로 변한다.2. 돈이 생긴다.3. 또,,4. 뭐가 있지,,?5. 뭐가 있을까,,, 그에 반해 단 점은 셀 수가 없다.1. 피곤하다.2. 내 시간이 .. 2024. 12. 29.
예? 첫눈이 내렸다고요?! 게다가 오블완 마지막 날? https://youtu.be/-LK3sav17zc?si=PyGkLxVMykv5_VuK 어제밤부터 심상치 않더니결국 올해 첫 눈이 내려버렸다. 출근을 안 할 때 맞이하는 첫눈이라면그저 예쁠 뿐❤️ 바깥 풍경도 새하얗게 변한게어제와 사뭇 다른 풍경이라 좋았다.건조한데 포근한겨울만의 느낌이 너-무 좋다.여름이 사라지고 봄가을겨울만 있다면진짜 환상적일텐데. 이런 날 경복궁 가면 진짜 미친 뷰를볼 수 있을 것 같다.하지만 난 내일 면접이 잡혀있어오늘을 맘껏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흑흑눈물이 나지만,,, 그래,내일 면접 잘보면 되니까!!!!!!!!! 게다가 오늘은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마지막 날이다. 와 7일에 시작했는데 내가 벌써 3주나 블로그에 글을 썼구나. 시간 정말 빠르다,,, 라는 생각과내가 3주를 꼬박.. 2024. 11. 27.
비도 오고 그래서 팟타이 생각이 났어 아침부터 우박이 쏟아지더니비가 퍼부었다.  난 비오는 날이면 날씨에모든 기운을 뺏기는 사람이라어김없이 오늘도 힘이 없었다. 하루종일 쌀국수 아니면팟타이가 먹고싶었는데비가 좀 잦아들자마자 팟타이를 시켰다.사진 왜이렇게 어둡지;;; 암튼 팟타이랑튀김만두 냠냠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었음 근데 두 달전 태국 갔을 때 먹었던팟타이가 더 생각이 났다. 그러니까 태국 여행 때 찍은음식 사진을 털어보자.이게 우리나라 돈으로 한 3천원? 했던 팟타이였는데나름 쏘쏘했음.이 팟타이 진짜 개존맛이었는데접시까지 씹어먹을 뻔 함같이 튀긴 오징어 튀김인지 구이인지도호로록 해버림하 또 먹고 싶다.호텔 조식으로 먹었던 카오쏘이국물이 너무 진했지만 그래도 맛남갑자기 포케가 미친듯이 땡겨서 연어 포케도 먹었었다. 저 소스 정말 맛있었는데.. 2024.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