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재밌는 이야기 모음.Zip116

킬링타임용으로 좋은 곽재식의 단편 소설집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예전에 심야괴담회에 나왔던 곽재식씨가 알고보니 교수이자 작가란다. 방송에서 말라리아로 괴심파괴할때마다 개그가 내스타일이라 박박 웃어댔었는데 이 분이 SF 소설을 낸 작가라니..!!왠지 나와 코드가 맞는 것 같아 책을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출판된 책이 여러권 있었는데 그 중 내가 선택한 건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별 다른 건 없고 표지에 내가 좋아하는 초코 소라빵이랑,생크림 케이크가 있어서다. 그 외에 까눌레도 있고 바게트 롤케이크까지 보다보면 빵 먹고싶어서 침나온다.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자만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긴 단편소설집이라 그런지 지루하지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다.  책 정보제목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작가곽재식출판사비채페이지290p장르SF, 코미디 정독.. 2024. 8. 17.
넷플릭스 CIA 수사물 추천, 더 리크루트 (THE RECRUIT) , 줄거리 시리즈 정보 시즌1 시즌 2 날이 너무 더워서 총소리 나는 시리즈가 보고 싶어 졌다. 늘 그렇듯이 넷플릭스 뒤적거리다가 넷플 공식 공무원 노아 센티네오가 출연한 더 리크루트라는 드라마를 발견.보통 미드는 시즌이 많아서 잘 안보는데 시즌도 달랑 한 개고 에피소드가 8개밖에 없어서 가볍게 시작했다. (참고로 더 리크루트는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 게다가 CIA 첩보물 치고는 연출 분위기가 심각하지 않아서(가금 개그도 치고 그럼) 설렁설렁 볼 수 있다. 너무 진지한 드라마는 여름에 보면 진이 빠지기 때문에 이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그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리크루트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다.  고고고 요약제목더 리크루트몇부작8부작러닝타임1시간 이내장르첩보물, 액션, 어드벤처출연노아 센티네오, 로라 해덕시청등급19세 이상 관람 .. 2024. 8. 8.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 줄거리, 실화기반, 영화 정보 의도적으로 백수가 된 지 N개월. 이상하게 퇴사한 후로 더 바쁘면서도 여유로운(?) 일상을 살고 있다. 백수가 가진 특권 중 하나인 '자유로운 시간'을 조조영화로 흥청망청 쓰고 있는데 그러던 중 색다른 영화 한 편을 발견하게 되어 이렇게 리뷰를 쓰고자 한다.  영화 정보 요약제목존 오브 인터레스트감독조나단 글레이저출연산드라 휠러, 크리스티안 프리델러닝 타임1시간 44분시청 등급12세 이상 관람 가능장르드라마, 실화 기반 영화 리뷰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다룬 영화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확인하지 않은채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 첫 시작부터 약 2~3분간 검은 화면에 소리만 울려대는데 그 때부터 '아 이영화는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구나' 하고 느꼈다. 그 이유로는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큰 소.. 2024. 7. 4.
'라일리의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하는' 인사이드 아웃 2 (쿠키O, 스포 X) 9년 전, 분홍 코끼리 빙봉이로 나를 울렸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인사이드 아웃2로 돌아왔다. 인사이드 아웃1은 어린이 라일리의 이야기 였다면 이번엔 라일리의 사춘기에 대해 다룬다. 그래서 기존 감정들 외에 새로운 감정들(불안, 당황, 부럽, 따분)이 추가됐다.  인사이드 아웃2 에서는 라일리 단짝 친구들과의 갈등, 하키를 하면서 내/외적으로 더 성장해가려고 하는 욕심등을 주로 다룬다. 그 속에서 10대 애들이 겪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가까운 친구들과 떨어진다는 것에 대한 서운함 등을 정말 구체적으로 잘 그려냈다. 아마 영화를 보는 10대부터 어른까지 모두 폭넓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10대 특유의 까칠함 + 잘 나가는 친구들 무리에 끼고싶은 마음 + 기존 친구들과의 관계 갈등 표현이 대.. 2024. 6. 23.
극장 내리기 전 막차 타고 본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 아이맥스 후기 영화 정보 요약제목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감독조지 밀러출연안야 테일러 조이, 크리스 헴스워스러닝 타임2시간 30분시청 등급15세 이상 관람 가능장르액션, 디스토피아 올해 5월 24일에 개봉한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를 드디어 봤다. 매일 봐야지 봐야지 하다 보니 극장에서 영화가 내리기 직전까지 와버려서 바로 예매를 갈겼다. 퀸즈 갬빗에서 엄청난 연기로 내 머리에 인상을 팍 남겼던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인공이라서 더 두근두근 했다.  그러면서도 전편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평생의 내 인생영화로 꼽을 만큼 재밌게 봤기 때문에 퓨리오사가 기대가 되면서도 전작의 강렬한 인상을 똑같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아이맥스 평일 영화값이 무려 19,000원이었기 때문에 돈 날렸다는 느낌이 들까.. 2024. 6. 16.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그걸 사용하는 이의 인격이야" 오랜만에 책장 정리를 했다. 안 읽는 책들은 버리거나 상태 좋은 책들만 골라 중고서점에 판매하고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들은 조금 남겨두었다. 남겨진 책들 중 하나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 제노사이드였는데 2019년에 워낙 재밌게 읽었기도 했고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해서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5년 전에 읽었던 책이었기 때문에 지금 다시 읽었을 때 그때는 몰랐던 스토리에 허점이 보인다거나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고전이 아닌 현대소설을 다시 읽을 때 그랬던 경우가 종종 있었다) 괜한 걱정이었다. 다시 읽어도 이 소설은 재밌었다. 약 7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다. 읽는 내내 이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쉽게도 아.. 2024.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