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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IA 수사물 추천, 더 리크루트 (THE RECRUIT) , 줄거리 시리즈 정보 시즌1 시즌 2

by 고녁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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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더워서 총소리 나는 시리즈가 보고 싶어 졌다. 늘 그렇듯이 넷플릭스 뒤적거리다가 넷플 공식 공무원 노아 센티네오가 출연한 더 리크루트라는 드라마를 발견.

어김없이 등장하는 성조기

보통 미드는 시즌이 많아서 잘 안보는데 시즌도 달랑 한 개고 에피소드가 8개밖에 없어서 가볍게 시작했다. (참고로 더 리크루트는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

 

게다가 CIA 첩보물 치고는 연출 분위기가 심각하지 않아서(가금 개그도 치고 그럼) 설렁설렁 볼 수 있다. 너무 진지한 드라마는 여름에 보면 진이 빠지기 때문에 이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그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리크루트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다. 

 

고고고 

요약

제목 더 리크루트
몇부작 8부작
러닝타임 1시간 이내
장르 첩보물, 액션, 어드벤처
출연 노아 센티네오, 로라 해덕
시청등급 19세 이상 관람 가능
지원 OTT 넷플릭스

 

간략 줄거리

오언 핸드릭스는 뼈빠지게

법공부를 해서 변호사가 된 후

갓 CIA에 입사했음

🐥 삐약-

 

입사 첫날,

변호사라는 직업답게

당당히 본인 개인 사무실로 들어서지만

..

'하이 하이 ^_^'

 

그곳엔 있던 건 두 명의 선배님들

 

"아니 슨배님들이

여기까지 무슨일롷ㅎㅎ"

'탁'

'탁'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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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건 막내가 해야짛ㅎㅎ"

 

선배들은 오언에게 일명

'또라이 파일' 이라고 불리는

자료들을 왕창 주고 감

 

그래서 이 또라이 파일이 뭐냐?

 

그거슨 바로...!

CIA에게 기밀을 폭로하겠다며

겁도 없이 협박편지를 보낸 자들의

정보가 있는 파일이었음

 

"아니 슨배님 이거 뭐 어쩌라고옇ㅎ"

 

"이 중 믿을만한 정보가 있는지

네가 직. 접 확인해 봐" 

 

그러니까 이 '또라이' 파일은

관종들이 구라로 보낸 편지와

진짜로 CIA에 위협이 될만한

기밀을 알고서 협박하는 편지들이

한데 뒤섞여 있는 파일이었음

ㅇㅇ

 

선배님들은 오언에게

정말 협박인 것 같은 정보를 

막내인 네가 일. 일. 이 읽어보고 가려내라~ 

라는 특별 임무를 하사해줌

또라이파일과 오언만 남긴 채

유유히 떠나는 그들..

'아 에반데;;' 

 

그래도 신입이 

'나 안 해요!!!!'

할 순 없기에 슨배님 말씀대로

하나씩 정보를 읽기 시작하는 오언

'외계인 침공에 대해..'

'캐네디 암살 관련 폭로..'

'CIA 지하에는 비밀감옥이..'

 

말도 안 되는 소리만 가득한

편지들을 계속 읽어내느라 

피곤해 뒤질 것 같은 오언

 

그런데 그때, 

심상찮은 내용을 담고 있는 편지를 발견함

 

'내 이름은 맥스 멜라제

현재 피닉스 교도소에 있다.

날 풀어주지 않는다면

셀비쇼, PW부처

CIA의 비밀을 폭로해 버리겠다'

 

허무맹랑한 내용이 담긴 편지들과 달리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맥스라는 사람의 편지

 

 

오언은 당장 맥스 멜라제라는 사람을 검색해 봄

[끔찍한 살인마가 붙잡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맥스는 무려 사람을 죽이고

피닉스 교도소로 가게 된 살인마였음

ㅎㄷㄷㄷ

 

'이건 찐이다...!'

 

그래도 최소한의 확인작업은

필요하기에 오언은 조금 만만한(?)

다른 선배에게 편지 내용에 적힌

PW 부처가 뭐냐고 물어봄

'그거 암호코드인데?

앞 두 글자는 임무가 진행되는 나라고

뒤에 두 글자는.....

...

어디서 찾았어?'

 

뜨악

그 편지는 진짜로 CIA기밀을 폭로하겠단

협박편지였던 것

 

오언은 당장 상부에 보고를 하러 감

물론 일을 넘겨준 두 명의 선배님도 함께 ^^

'흠... 음...

계속 조사해 봐 ㅎ'

 

'옛썰'

 

그리고 상부로부터 계속 조사해 보라는

지시가 떨어지고

오언은 본격적으로 

맥스 멜라제가 보낸 편지 내용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오언의 피, 땀, 눈물이 서린 액션 시리즈

*아래 내용엔 시리즈 결말 스포 있음

 

<평점>  
⭐⭐⭐⭐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인 주인공이 액션 첩보물을 만나면?

 

 

그의 어마어마한 피, 땀, 눈물을 볼 수 있다. 1화부터 냅다 손톱부터 뽑히질 않나 조직들에게 쫓기는 건 기본이고 살해당할 위기에 물에 빠지기까지 ㅠㅜ 일반 직장인이 이 정도면 진작에 퇴사하고도 남았을 것... 

물에빠져도 구해주는 사람 없음 ㅠ
실컷 얻어맞고 손톱 뽑힘 ㅠ

게다가 남들에게 눈에 띄지 않고 작전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말할 수도 없고 단독으로 움직여야 하는 오언. 회사는 그에게 거의 도움을 주지 않는다. 게다가 두 선배는 어떻게든 오언을 엿먹이려는 생각뿐.

 

나였으면 사직서 얼굴에 던지도 때려치웠을 거지만 그래도 오언은 꾹꾹 참고 미션을 수행해 낸다. 나름 이 일을 굉장히 좋아하는 듯 보인다. 

 

시리즈 초반부 누구 하나 주인공을 도와주지 않는 것 때문에 직장인 감정 이입이 되어버린 나는 조금 보기 힘들었으나, 후반부 갈수록 오언이 알아서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서 그나마 끝까지 볼 수 있었다. 

게다가 CIA기밀을 알고 있는 옛 CIA 자산인 맥스 멜라제 캐릭터가 너무 X100 매력적이다. 중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듯한 표정이 정말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 

 

후반부 갈수록 맥스의 과거 서사도 하나둘씩 풀리는데 그걸 보면 짠하기도 하고 그냥 맥스 하고 싶은 거 다 했으면.. 하는 마음뿐

오언과 맥스의 정 반대되는 캐릭터 특징(변호사 X 살인마이자 과거 CIA의 자산)의 합도 좋았다.

 

다만 좀 아쉬웠던 점은 오언과 오언의 옛 여자친구의 로맨스다. 굳이.. 굳이..! 넣어야 했을까?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리고 다른 CIA 동료와의 로맨스도 좀 필요 없는 부분이라고 느껴져서(나는 유교걸이라 직장 동료와 그런 관계를 유지한다는 건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이 점 때문에 별점 하나는 삭제했다. 그래도 흡입력이 좋아서 한 번에 몰아보기에 재밌는 시리즈임에는 틀림없다.

마지막 8화가 다소 충격적이긴 했다.

 

일이 다 풀렸다고 생각이 들 때쯤 오언과 맥스는 또 납치를 당하고.. 어딘지 모를 장소에서 맥스의 딸 카롤리나가 맥스에게 총을 쏴버린다.(아니 엄마를 왜;;)

 

맥스가 죽었다라고 확실히 보여준 건 아니고 사망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진짜 죽은건지 아닌지는 시즌2에서 보여줄 것 같다. 내 생각엔 살아 있을 것 같은게 더 리크루트 절반은 맥스가 멱살잡고 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지라 맥스를 죽였다면 시즌2를 보지 않을것이야..

 

제발 맥스가 시즌2에도 다시 나오길 바라며... 이번 포스트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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