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재밌는 이야기 모음.Zip/책 리뷰 씁니닷19 하이퍼리얼리즘 사회 고발 이야기, 소설 '침묵주의보' 책 정보 줄거리 제목이 독특해서 읽어보기로 결심했던 소설 침묵주의보. 2018년, 그러니까 약 8년 전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현실과 꽤나 닮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읽는 내내 뉴스에서 볼 수 있는 온갖 부조리를 다 접할 수 있어서 빡치긴 했지만 앞으로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책 정보제목침묵주의보작가정진영출판사문학수첩페이지346장르사회고발값13,000원 침묵주의보는 2020년 황정민, 임윤아 주연의 JTBC 드라마 '허쉬'로 제작되기도 했는데 난 따로 드라마를 시청하진 않아서 내용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제목이 허쉬인걸 보면 비슷한 결의 이야기를 담았을 것 같기도,,?그럼 각설하고 책의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침묵주의보' 간략 줄거리매일한국 디지털 뉴스부의 박대.. 2025. 1. 9. 킬링타임용으로 좋은 곽재식의 단편 소설집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예전에 심야괴담회에 나왔던 곽재식씨가 알고보니 교수이자 작가란다. 방송에서 말라리아로 괴심파괴할때마다 개그가 내스타일이라 박박 웃어댔었는데 이 분이 SF 소설을 낸 작가라니..!!왠지 나와 코드가 맞는 것 같아 책을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출판된 책이 여러권 있었는데 그 중 내가 선택한 건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별 다른 건 없고 표지에 내가 좋아하는 초코 소라빵이랑,생크림 케이크가 있어서다. 그 외에 까눌레도 있고 바게트 롤케이크까지 보다보면 빵 먹고싶어서 침나온다.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자만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긴 단편소설집이라 그런지 지루하지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다. 책 정보제목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작가곽재식출판사비채페이지290p장르SF, 코미디 정독.. 2024. 8. 17.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그걸 사용하는 이의 인격이야" 오랜만에 책장 정리를 했다. 안 읽는 책들은 버리거나 상태 좋은 책들만 골라 중고서점에 판매하고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들은 조금 남겨두었다. 남겨진 책들 중 하나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 제노사이드였는데 2019년에 워낙 재밌게 읽었기도 했고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해서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5년 전에 읽었던 책이었기 때문에 지금 다시 읽었을 때 그때는 몰랐던 스토리에 허점이 보인다거나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고전이 아닌 현대소설을 다시 읽을 때 그랬던 경우가 종종 있었다) 괜한 걱정이었다. 다시 읽어도 이 소설은 재밌었다. 약 7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다. 읽는 내내 이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쉽게도 아.. 2024. 6. 11.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잠에 대한 생각을 180도 바꿔준 인생책 나는 학창 시절부터 항상 잠이 부족한 애였다. 비몽사몽으로 등교를 하고 수업시간에는 항상 졸기 일쑤였다. 야자 때는 뭐 대놓고 잤다. 대학을 다닐 때도 버스만 타면 바로 딥슬립에 빠지던 학생이었다. 머리만 닿으면 거의 잠에 빠져들었다. 사회인이 되고부터는 매일 만성피로에 시달렸다. 잠에 들었다가 눈 뜨면 출근이라는 생각에 어떻게든 졸린 눈 비벼가며 넷플릭스를 보고 그다음 날 피곤해하는 악순환이었다. 나를 위한 시간을 갖겠다는 핑계로 말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잠을 줄이며 살았던 건 '잠죽자(잠은 죽어서 자라)'를 기반으로 한 치열한 경쟁사회의 생존방식이었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다 잠을 줄여가며 시간을 내서 아등바등 열심히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성인 하루 권장 수면 시간인 7-8.. 2024. 5. 5. '침팬지로 보는 정치의 기원', 침팬지 폴리틱스(프란스 드 발) 리뷰 얼마 전 교보문고에 갔다가 흥미로워 보이는 책 한 권을 발견했다. 무려 '권력 투쟁의 동물적 기원'이라는 카피가 쓰인 침팬지 폴리틱스(Chimpanzee politics)라는 책이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고 보니 예약이 가득 차 있어서 한참 기다린 후에야 대출 할 수 있었다. 인기 도서인가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모든 동물들에게도 정치생활이 있을 거란 생각은 어렴풋이 하고있었다. 다만, 침팬지들이 인간과 똑같은 정치 생활을 할 거란 생각은 전혀 안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난 후 인간과 침팬지가 별 다를 거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팬지 사회는 인간사회의 축소판이었다. 요약제목침팬지 폴리틱스저자프란스 드 발출판사바다출판사페이지323 페이지장르과학, 교양정독 소요 시간4-5시간 값18,000원 리뷰.. 2024. 5. 4. 공동 육아, 공동체 생활의 현실을 담은 구병모의 '네 이웃의 식탁' 줄거리 책 정보 결말 리뷰 구병모의 파과, 단 하나의 문장을 재밌게 읽었던 적이 있어서 도장 깨기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책이다. 공동주택에 모인 네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미디어에서 다뤘던 공동체의 판타지는 다 빠지고 리얼 현실만 담담하게 담아낸 책이다. 읽다 보니 드라마 스카이캐슬 같은 느낌도 나고(물론 스카이 캐슬처럼 고자극적인 내용은 아니다) 내용 전개도 흥미진진했다. 단 구병모 작가의 특징인 긴 호흡의 문장이 나에겐 아직 버겁긴 했지만.. 그래도 뇌에 힘주고 읽으면 돼서 그렇게 어렵진 않다. 요약 제목 네 이웃의 식탁 작가 구병모 출판사 민음사 페이지 191 페이지 장르 현대소설 정독 소요 시간 3시간 이상 값 14,000원 장편소설이긴 하지만 책의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호로록 읽을 수 있는.. 2024. 3. 14.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