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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의 이중생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하는 영화

by 고녁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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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의 이중생활 포스터

웃음, 감동, 교훈 삼박자를 고루 갖춘 애니메이션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2016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The secret life of pets)' 입니다. 극장에서 워낙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요. 특히나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신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는 영화중에 하나인데, 저도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인으로써 러닝타임 85분 내내 무한 공감과 넘치는 귀여움에 웃음을 그치지 못하고 봤던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2019년에는 2탄이 나올 정도로 많은 반려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유기동물들에 대한 소재를 다루어서 아이들과 함께 봐도 좋은 영화 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그럼 마이펫의 이중생활 후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호자가 사라지면 나타나는 마이펫의 이중생활

포스터 속 앙증맞은 뒷모습으로 보호자 케이티를 기다리는 반려견, 주인공 맥스(Max)입니다. 맥스는 길거리 종이 상자에 버려져 있던 유기견으로 케이티가 집으로 데려와 반려가족이 되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맥스는 케이티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며 잠시도 떨어져 있으려 하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집을 나서는 케이티를 볼 때마다 문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기다리는 맥스, 집을 나서는 케이티의 마음은 어떨까요? 모든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그러하듯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집에서 잘 놀고 있을거라 생각하며 외출을 나서죠. 하지만 이 영화에서만큼은 다릅니다. 마치 어릴적 봤던 토이스토리 영화처럼 보호자가 집을 나서는 그 순간, 반려동물들의 진짜 삶이 펼쳐지게 되거든요.

맥스와 그의 용감한 친구들

맥스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식탐이 많은 고양이 클로이, 맥스를 짝사랑 하는 솜사탕 같은 강아지 기젯, 다람쥐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멜 등등 케이티가 그립긴 하지만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면 케이티가 돌아오는 저녁이 되곤 합니다. 여느 때 처럼 문 앞에서 케이티를 기다리고 있던 날 밤, 문을 열고 들어온 케이티의 옆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갈색 개와 함께 들어옵니다. 케이티는 맥스에게 인사를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맥스는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 않습니다. 나 혼자 독차지 했던 케이티를 저 갈색 개가 관심을 뺏어가다니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그 다음날이 되어도 전혀 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듀크를 향한 케이티의 관심을 다시 가질 수 있을까 고민을 하는 맥스, 과연 맥스는 듀크를 밀어내고 케이티의 사랑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런지요. 더불어 너무나도 귀여운 맥스 친구들의 모험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지금 옆에서 날 바라보고 있는 반려가족과 함께 시청해보세요.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동물들이 주인공인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첫 번째도 귀여움, 두 번째도 귀여움 마지막도 귀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반려동물 영화가 담을 수 있는 귀여움을 정말 완벽하게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강아지들 행동의 디테일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실제로 내가 없을 때 내 반려동물이 저렇게 행동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상상이 될 정도로요. 표정 표현력도 굉장히 뛰어나서 영화를 보는 동안 저희 집 반려견의 비슷한 얼굴이 떠올라 피식 하기도 하였습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영화의 배경입니다. 케이티와 맥스가 살고 있는 곳이 바로 뉴욕 인데요, 저는 사실 가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영화에서 접했었던 뉴욕의 이미지와 흡사하게 보여서 도시를 제법 잘 그려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아마 뉴욕에 거주했거나 거주하시는 분들은 영화 장면을 보시면 매우 반가울 듯 합니다. 특히 맥스와 함께 아파트 계단에서 저녁 달을 구경하는 장면 또한 다른 콘텐츠에서 보던 뉴욕 아파트를 잘 재현했구나 생각했었습니다.다른 도시도 야외에 계단이 있는 아파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또 영화 맨 처음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웰컴 투 뉴욕으로 시작 한다는 점도 그렇고요. 세 번째 감상포인트는 살짝 영화와는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영어 공부를 하기에 좋은 영화 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용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고 등장인물들이 전부 다 반려동물 들이라 어려운 말도 잘 하지 않더군요. 게다가 귀여운 얼굴로 말을 해대니 영어 자막을 켜놓고 공부하기에 딱 좋더라고요. 혹시나 콘텐츠로 영어 공부하시는 분들은 시청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험악한 세상 귀여움으로 힐링하세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흔히들 귀여움으로 힐링을 한다고 하죠.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들이 그런 점을 굉장히 부러워 한다고 하던데 그런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감정의 동요 없이 편안히 볼 수 있는 반려동물 영화입니다. 등장인물 성격이 가지각색인데다가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기 때문에 85분동안 마음껏 힐링하실 수 있다는 것을 보장드리겠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은 100% 더빙이기 때문에 캐릭터와 잘 맞는 목소리도 중요한데요. 마이펫의 이중생활 에서는 목소리가 동물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져서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더빙 목소리도 너무나 귀엽고 잘 어울리기 때문에 영어 더빙을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한국어 더빙으로 시청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귀여운 힐링이 필요하시다면 한 번 시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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