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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누난나 여행 이야기/해외여행✈️

#2 호주 시드니&멜버른 여행 1일차 리얼 후기(날씨, 달링하버, 월드스퀘어, 하이드파크, 달링하버 불꽃놀이)

by 고녁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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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나의 호주 시드니&멜버른

여행 1일차에 대한 후기다. 

 

호주를 처음 여행가본 사람으로써

리얼 초초초초초초 솔직하게 느낀점을 적었다. 

 

그럼 후기 레쓰고고고고

 

0) 시드니 1일차 요약 

 

1. 인천공항 -> 시드니

2. MUSEUM 역 숙소 도착

3. Macchiato Wood Fire Pizza and Coffe Roasters 음식점

4. 월드스퀘어 쇼핑몰

5. 하이드 파크 

6. 세인트 메리 대성당

7. Meriton 숙소

8. Planar 레스토랑

9. 달링하버 불꽃놀이

 

1) 인천공항 밤 9:50 비행기

 

시드니로 떠날 비행기는

밤 9:50에 떠나는 비행기였다.

 

혹시 몰라 6시 30까지 도착했는데,

내가 저녁을 너무 대충 먹어가지고

인천공항에 있는 스쿨푸드 가서 떡볶이랑 김밥 먹음.

 

맛은 쏘쏘 

 

가격은 떡볶이 + 김밥 한 줄 세트 해서 총 11,500원 이었다. 

 

저녁 비행기라 그런지 공항은 평소보다

한산한 편이었는데 그래도 사람이 많았다.

 

긍께 게이트에 빨리 입장할 수 있도록

ICNSMARTPASS 앱을 깔아 탑승권을 미리 등록하도록 하자!

(난 앱 실컷 깔아놓고 탑승권 등록 안해서

일반줄에 가서 섰다 ㅎ 바보다)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앱

친구와 간단하게 면세점 쇼핑을 한 뒤

내가 탈 비행기의 게이트로 갔다.

 

107번 게이트였는데,

이 곳은 트레인을 타고 가야해서

좀 서둘러서 출발했다. 

그렇게 빨리 게이트에 왔건만

비행기는 25분 지연이었다. 또르

 

결국 10시 15분이 되어서야 비행기 탑승 완료.

나는 일부러 창가쪽을 예약했는데

자리가 좁아서 진짜로 미치는 줄 알았다.

 

이 전 포스트에도 올렸듯이 정말 거의 못잠.

 

그래서 새벽 5시쯤 비행기 창문으로

해 뜨는 걸 볼 수 있었는데 너무 멋있어서 찍어뒀다.

 

구름 위에서 보는 해돋이란❤️

 

 

2) 오전 9시,  시드니 도착! 

 

그렇게 10시간을 날아서 도착한 호주.

공항에 도착했을 땐 호주인게 잘 실감이 나지 않았다.

 

왠지모르게 고속터미널 역 느낌이 났달까?

게다가 시차도 우리나라랑 한 시간 밖에

차이가 안 나서(호주가 +1시간)

그냥 우리나라 여행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자마자 eSIM을 켜고

메인 심은 데이터 로밍을 꺼두었다.

(여행 하루 뒤에보니 메인 심

데이터 로밍이 활성화되어있었다.

혹시 잘못 체크 되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 

 

우리 숙소는 Meriton Suites 였는데,

공항에서 4정거장 거리여서 바로 트레인을 타러 갔다.

 

트레인 타는 장소는 표지판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화살표를 따라서 고고고. 

 

트레인 탈 때 트래블 월렛 카드를

교통카드 대듯이 탭하면 바로 통과할 수 있다.

(트래블카드 진짜 편함 만세)

 

+) 트레인 탈 때 트레블 카드에서 $1가 결제 되는데

이건 사전승인이라고 한다. 

 

근데 이게 나중에 추가요금이 출금이된다..

(한국 오고나서 기타정산 됨..)

 

그렇기 때문에 한국 돌아와서도

트레블월렛 계속 확인해야한다.

(돈 미납되면 안됩니다유)

 

그렇게 숙소로 고고고

<숙소 위치>

 

우리 숙소는 공항에서

4정거장 거리인 MUSEUM 역 

 

4정거장 빠르게 달려 도착했다.

 트레인은 2층이어서 신기방기했다.

도착한 역에는 출구이름이 벽에 다 붙어 있기 때문에

잘 보고 나가면 된다.

 

내가 나가야하는 출구는 LIVERPOOL ST이었고

해당 출구를 찾아서 나왔다. 

개찰구를 나올 때도 트래블월렛 카드 찍고 나오면 된다.

 

역이 왠지 런던 느낌이 나서 좋았다. 

(알고보니 호주가 영국 식민지였다함

그 다음부턴 영국 느낌나서 좋단 말 안함..)

역을 나오자마자 보였던 건물과.. 쏟아진 비

 

여기 사람들은 비가 와도 우산을 안 썼다.

우리도 이 정도 비는 맞을만해서

그냥 맞으면서 걸었다.

 

이 곳에 11시 전에 도착했는데,

호텔에 가니까 일찍 체크인이 안된다고 한다.

 

무조건 3시에 들어갈 수 있다고.

그래서 짐만 맡기고 밖으로 나왔다. 

 

+ 메리튼 호텔에 묵을 예정이라면

꼭 체크인을 할 3시 전까지

할 일들을 생각해 놓는게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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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체크인 15:00 맞추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어딜 좀 걸을까 했는데,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쏟아졌다.

 

결국 근처에 있는 피자 가게에 가서 밥부터 먹기로 결정했다. 

 

 

손님들이 꽤 많았고, 커피만 마시고

그냥 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음식점이자 카페인듯??!!

바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직접 도우를 반죽하고 화덕에 구워주는 시스템이다. 

 

나와 내 친구는 이 곳에서 마르게리따 피자랑

뽀모도로 파스타를 시켰는데,

주의할 점이 뽀모도로 파스타가

우리가 생각한 면이 아니라 뇨끼였다..!!!

 

반드시 음식이 뭔지 확인하고 주문을 하도록 하자..!

 

구글 맵 평점은 꽤 높았었던 가게다.

마르게리따 피자는 맛있었는데

뇨끼는.. 음 그냥 쏘쏘였다. 

 

음료도 나는 제로콜라, 친구는 스프라이트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시원하진 않았다

(얼음 컵 안주고 병채로 줌)

 

가격은 총 70.17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61,915원이다.

호주 외식물가 미쳤다. 

날씨가 좋으면 오페라 하우스를

가볼까 했는데 비가 좀 전 보다

더 미친듯이 쏟아졌다.

 

급하게 우산을 사서 걷는데

그러다가 또 금방 그쳤다.

근데 3분 후 또 비가 미친듯이 왔다ㅋ

 

미친 날씨 + 많이 남은 숙소 체크인 시간으로

눈길을 주변으로 돌릴 수밖에 없었고,

식당 근처에 쇼핑몰이 있길래 한 번 가봤다. 

 

 

거짓말처럼 공원 도착하자마자 또 비가 쏟아졌다. 하하하하하하 

 

이 날 날씨가 정말 거짓말처럼 구렸다.

5분마다 날씨가 바꼈었음.

구린 하늘과 공원 근처에 있는 수영장 같이 생긴 곳.

이 곳에서 강아지가 놀고있었는데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공원에서 만난 새.

무슨 새인지 이름을 몰라서

걍 우리끼리 도요새라고 불렀는데,

원래 이름은 흰색따오기새라고 한다.

 

큰 부리로 땅을 쪼아대는 데 나까지

쪼아버릴까봐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는 못했다.

그래도 나름 귀여운 친구.

하이드 파크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라고

불릴만큼 큰 나무들이 정~말 많았다.

두께가 두꺼운 나무들도 정말 많고 울창했다.

 

근데 그렇게 큰 공원은 아니고,

날씨 좋을 때 조깅이나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가는 길에 발견한 기울어진 나무 한 그루.

우리끼리 그냥 피사의 사탑이라고 불렀다.

그렇게 정처없이 걷다가 발견한 세인트 메리 대성당!

 

 

아 날씨가 좋았으면 정말 예뻤을텐데,

역시 여행은 날씨가 중요하다.

친구나 나나 성당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계속 정처없이 걷다가 근처에 박물관에도 들렀다.

람세스 특별전을 하고 있었는데,

이건 예약한 사람들만 볼 수 있었던 거였기에

그냥 상설전시된 공룡 화석 등을 보고 왔다.

확실히 애들이 많았다. 

 

근데 박물관 좋아하는거 아니면

굳이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생각해보니 여기서는 사진도 안 찍음 ㅎ

 

5분마다 해가 떴다,

비바람이 불었다,

우산이 뒤집혔다,

다시 해가 떴다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2시가 넘어서 호텔로 향했다.

 

2시 40분쯤 도착했는데

3시 정각에 딱 입장이 된다고해서

로비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4) 드디어 숙소 입성

 

비를 맞았기에 너무너무X1000

씻고싶은 상태였는데 숙소 딱 들어가자마자 엥? 했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방 1와

거실이 분리되어있는 숙소였다.

방에 침대 1개, 거실에 소파가 1개 있어서

공간을 나눠서 자려고 했는데..! 

 

왠걸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방1에 침대 달랑 하나 있는 곳이었다. 

바로 예약확인서를 봤는데,

침대 1개인 방을 예약한걸로 나와있어서

우리가 잘못 예약한 줄 알았다.

 

그래서 프론트에 전화를 해

결국 방을 업그레이드 했는데

(원래 숙소가 650 달러 정도였고

업그레이드 방이 900달러여서

250달러 추가로 지불함),

 

반전인건 업그레이드 한 방이 우리가

예약했던 숙소와 구조가 똑같았던거다. 

 

분명 예약할 때 사진을 보고 예약을 한건데

사진과 다른 방을 배정받고

결국 돈 더 내고 업그레이드를 한 것이었다.

(첫 번째 방에 갔을 때 당황해서 기억을 못했었는데,

숙소 예약 당시 한 명은 거실에 있는 소파에서

잘거라서 침대 1개여도 예약을 했었다.

근데 잘못예약한 줄 착각하고

돈 더 내고 업그레이드 함 ㅠ)

 

예약해뒀을 때 봐둔 사진 캡쳐라도

해둘걸 하며 후회했다.

 

아마 호텔측에서 예약 사이트에

사진을 잘못 올려놓은 듯 싶다.

그렇기에 여러분들은 예약 화면을

캡쳐하든 증거를 꼭 만들어서

우리처럼 돈 내고 업그레이드를

안 하길 바란다.. 흙흙..

 

이상하게 사기당한 기분(?)이 들어 좋지 않았는데,

이미 지난 걸 어떡하겠나 싶어 그냥 즐기기로 했다. 

숙소는 사진에서 본대로 좋았다. 미니 주방이 있고, 거실에 소파가 있었다. 

테라스도 널찍하니 엄청 좋았다.

밤에 날씨만 선선했어도 나가 있었을 것 같긴한데

그러기에는 조금 추워서

테라스는 거의 이용을 하지 않았다. 

방도 널찍하고 깔끔해서 좋았다.

방안에는 옷장하고 금고도 있어서

귀중품 같은 것도 넣어둘 수 있었다.

근데 옷걸이가 붙박이장에 아예 고정되어있어서,

옷을 많이 걸어두려면 개인 옷걸이를 챙기는 게 좋다. 

미니 주방 옆엔 세탁기랑 건조기가 있는데,

양말이나 티셔츠 같은거 빨 때 좋았다.

세제도 준비되어 있어서 세제 안 챙겨도 된다. 

숙소는 예약에 오류가 생긴 것 빼고는 만족스러웠다.

 

딱 한 가지만 빼고....

숙소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인데,

보다시피 저 화살표 방향과 맞은편이

거의 홍대거리와 맞먹는 상점거리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까지 개~~~ 시끄럽다.

사람들 소리지르고 난리난다. 

이 점 유의하시길...

 

 

다시 여행으로 돌아와서,

비를 잔뜩 맞았기 때문에 숙소에서

일단 씻고 짐 정리를 한 뒤 외출을했다. 

숙소에서 좀 걷다보니까

이런 항구가 나왔는데,

알고보니까 여기가 달링하버였다.

 

달링하버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불꽃놀이를 하는데 딱 이 날이

토요일이었고 이왕 온거 불꽃놀이를 보기로 했다. 

 

불꽃 놀이는 오후 8시 30이었기에

시간이 너무 남아서 일단 저녁부터 먹기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