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준비했던 호주 여행!
이번만큼은 미리미리 준비하자 다짐했지만 늘 그렇듯이 가기 직전 부랴부랴 준비했다.
이번 포스트는 여행 가기 직전에 준비했었던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비행기 값
비행기 값을 아끼기 위해 국적기 대신에 젯스타를 이용했다. 일정에 딱 맞는 시간을 고르려고 왕복 티켓을 끊는 대신에 갈 때, 올 때 모두 편도로 각각 끊었다. 우리는 시드니, 멜버른 두 도시를 여행할 거기 때문에 시드니 -> 멜버른 이동 편도는 따로 결제했다.
정리하면
1. 인천 -> 시드니
2. 시드니 -> 멜버른
3. 멜버른 -> 시드니 -> 인천
이렇게 3가지 티켓을 따로 끊었다.
*일정이 시드니 in 멜버른out 이었는데, 멜버른에서 바로 out을 할 수가 없어 멜버른 -> 시드니 -> 인천으로 오는 편도를 끊었다
식사는 기본으로 되어 있는 걸 선택했고(라자냐), 추가 식사는 요금이 추가되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다. 참, 영화 같은 영상 보는 것도 돈 추가해야 한다. 나는 노트북을 챙겨갈 거여서 영상 보는 것도 따로 신청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스타터 플러스 플랜으로 설정해서 결제 했다. 이 경우 휴대 수하물 7kg까지, 위탁 수하물 20kg까지 이용 가능했다. 항공기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였다.
비용 정리
💰 인천 -> 시드니 : 500,400원
💰 시드니 -> 멜버른 : 77,902원 (호주 달러로 계산했음)
💰 시드니 -> 멜버른 -> 인천 : 593,329원(호주 달러로 계산했음)
💰 총 비용 : 1,171,631원
인천 -> 시드니로 이동 시 밤 10시 비행기를 탔었는데, 자리가 너무 좁아서(드림라이너 기종이 좁은 건가..?) 진짜로 한숨도 못 잤다. 3시간 정도 잤는데 그것도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반복이었고 정말 비행기 안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그렇기에 돈이 여유가 되는 사람은 꼭! 우리나라 국적기를 타고 가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기내식 라자냐도 내 입맛에는 조금 짰었다. 짠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ETA 비자 발급
우리나라 여권은 대부분의 국가가 무비자로 방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연히 호주도 그런 줄 알았으나, 호주는 방문시 ETA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받는 방법
1. 마음 편하게 여행 일주일 전에는 비자 받기를 마음먹는다.
2. AustralianETA 앱을 다운로드한다.
3. 앱을 다운로드하고 시키는 대로 정보를 입력하면 되는데, 정보 입력 시 애를 먹었던 부분이 꽤나 있었다. 아래 내용들은 비자를 발급받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아래 항목들이 비자 발급 시 필요한 준비물 들이니 어플로 비자 발급 전 어디 적어두도록 하쟈.
📎 여권(여권에 있는 칩을 휴대폰으로 인식시켜야 해서 실물 여권이 필요함)
📎 자택 영문 주소 (네이버에 검색하면 확인 가능)
📎 호주 숙소 주소 (메일로 받은 예약 정보 확인해서 숙소 주소 입력해야 함)
📎 비자 발급 비용 AUD(호주달러) 20 , 한화로 약 17,000원 정도
그렇게 신청을 하면 메일로 서류를 보내주는데, 내 경우엔 신청하고 몇 분 안에 바로 왔었다.
영어로 된 pdf. 파일이 함께 오는데 내용 중 Application status옆에 Granted가 쓰여 있으면 비자 발급 완료다.
💰 ETA 비자 발급 총비용 : 17,000원
eSIM 설치하기
예전에는 유심침을 갈아 끼워서 해외여행을 했었는데 요즘에는 eSIM을 이용한다고 하길래 여행 하루 전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실물로 유심을 받는 게 아니라 링크를 받는거기 때문에 하루 전도 구매 가능)
내 여행기간이 9일이지만, 9일짜리 상품은 없어서 10일짜리로 샀다. 구매한 상품은 10일 동안 총 6GB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거기에 현지 통화 40분, SMS발신 10건을 쓸 수 있다. (레지던스 호스트와 연락할 일이 생길까 봐 문자 사용 가능한 걸로 함)
하루에 1GB 쓸 수 있는 거랑 고민하다가, 예전 여행할 때도 데이터 너무 많이 남았어가지고 그냥 6GB 종량제로 구매했다.
🚨 eSIM을 인터넷 구매 전 본인 휴대폰이
eSIM사용 가능한 기종인지 꼭 확인할 것!🚨
가격은 16,400원이었다. 네이버 페이 결제도 가능해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구매 완료했다. 상세페이지에서는 3시간 안에 메일로 보내준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결제하자마자 왔다.
그다음부터는 메일로 전달 준 설치 방법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아래 영상을 보고 따라 해도 된다.
https://youtu.be/mLjCHCfPMmk?si=oS3twoF5jk5TrKy0
확실히 유심을 따로 빼고 넣지 않아서 편하긴 했는데.. 호주 공항 도착하자마자 사용한 eSIM의 인터넷 속도는 최악이었다. 진짜 너무 느림. 숙소 와이파이가 제일 빠름. 속도가 너무너무 중요하다면 속도가 빠른 eSIM으로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사용한 도시락 eSIM은 느렸음 ㅠ)
그래도 도심 지역에 도착하고 나서는 꽤나 잘 터졌다. 아무래도 공항이라 잘 안터 지지 않았나 합리적인 의심을 해본다.
💰 eSIM 총비용 : 16,400원
여행자 보험 가입
여행 가기 전에 여러 가지 알아보는 걸 너무 귀찮아하는 나로서는 여행자보험 가입도 너무 귀찮았다. 그래서 네이버에 여행자보험 검색하고 광고 뜨는 것 중에 하나로 결제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에서 가입했으며, 내 개인정보를 입력했을 때 가입할 수 있는 선택지 중에 무난한 표준플랜으로 가입했다. 이건 개인정보 입력사항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여행자 보험 총비용 : 15,920원
트래블월렛 카드 만들기
옛날에 해외 여행 할 땐 환전도 두둑하게 하고도 돈 모자라서 ATM기에 비싼 수수료 내면서 현금을 인출했었다. 완전 라떼 얘기긴 한데 요즘엔 그럴 필요가 없다. 해외도 웬만하면 카드 결제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 진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게 바로 트래블 월렛!
이용방법도 완전 쉽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사용 방법
1. 실물 카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여행 이주일 전에는 카드 신청을 완료한다.
2. 트래블월렛 앱을 다운로드한다.
3. 앱을 이용해서 카드를 만들면 며칠 내로 발송을 해주겠다고 안내가 온다. 내 경우 영업일 4일 정도 걸렸던 것 같으니 반드시 여유 기간을 두고 카드 신청을 해야 한다.
4. 카드를 받으면 앱에 카드를 등록한다. (등록해야만 사용가능!)
5. 돈을 끌어올 계좌를 연결하고, 충전하기 버튼을 누르면 빠르게 환전이 가능하다.
6. 충전이 완료된 카드를 여행동안 시원하게 긁으면 끝~!
+) 친구와 N분의 1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결제부터 N빵 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이 경우 대표카드와 멤버 카드로 그룹이 형성되는데, 대표카드로 결제하면 멤버 카드에서도 자동으로 N분의 1이 빠져나간다.
+) 트래블 월렛은 남은 금액을 다시 환불받을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정말 큰 장점이기 때문에 해외여행 간다면 꼭 사용해 보길 바란다.
자, 이제 준비는 끝났고 다음 편부터는 호주 여행에 대한 본격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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