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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얼리즘 장기연애 로맨스 '남과 여' 드라마 정보 줄거리 원작 리뷰 출연진 인물관계도

by 고녁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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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웨이브를 둘러보는데 익숙한 제목의 콘텐츠가 눈에 띄었다. 보자마자 '어? 이거 예전에 봤던 웹툰 같은데?' 하고 보니 맞았다.

 

거의 10년 전에 봤던 웹툰인데 그림체가 독특하기도 했고, 현실적이라며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웹툰이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결말이 해피는 아니었던 것 같다.

 

으른의 연애를 담은 내용이다보니 웹툰은 18세 이상 관람 가능이었다. 근데 드라마는 15세 이상 관람가능인 거 보니 수위를 TV채널에 맞게 수정을 했나 보다.

 

그치 아무래도 우리나라 정서상 TV드라마에 18세 이상을 담을 수는 없으니.

 


 

남주 얼굴이 익숙해서 보니 슈퍼주니어 동해였다. 오 동해가 연기도 하는구나. 근데 원작 캐릭터와 싱크가 완전히 잘 맞는 느낌은 아니다.

 

웹툰에서의 현성이는 조금 거친듯한 느낌이었는데 동해는 비주얼이 너무 고와요.

그에 반해 여주 성옥이는 그림체가 꽤 비슷한 배우를 섭외한 듯 하다. 배우 이름은 이 설.

 


 

공중파 아니면 tvN에서 만들었겠거니 싶었는데 의외로 채널A에서 제작한 드라마였다. 매주 화요일 밤 10:30채널A에서 방영하고 일주일에 1회씩 방영을 하고 있다. 

 

OTT에서도 동시에 방영하고 있어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제목 남과 여
출연진 이동해, 이설
원작 혀노, 남과 여(네이버웹툰)
회차 12회차
러닝타임 60분 내외
장르 로맨스
시청등급 15세 이상 관람 가능
방영채널 채널 A
방영일시 화요일 밤 10:30
지원 OTT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장인물 관계도

 

 


줄거리

 

패션 디자이너 현성과 주얼리 디자이너 승옥은 무려 7년 동안 연애 중인 장기커플임.

 

그래서 그런지 서로를 서스럼없이 '야'라고 부르고 친구보다도 더 편해진 상태.(현성이 손 씻고 승옥이 옷에 물 닦는 중)

승옥이는 현성이와의 미래를(결혼 등등..)을 고민하고 있지만 현성이는 겉으로 봐서는 전혀 그래보이지 않음.

 

'아 나만 얘와의 미래를 생각하는건가?' 라고 생각하는 승옥. 

하지만 현성이도 승옥이와의 미래를 생각하고는 있었음.

 

승옥이와 함께 만든 브랜드 H2윈더스라는 플랫폼에 입점하기 위해 PT를 하는 현성. 

 

그런데 윈더스 측에서 원한 건 디자인은 외주를 주고 H2상표만 달아서 판매를 하고싶단 거였음. 여기까지는 '그래..'하고 싸인을 하려던 현성.

 

"아, 근데 H2는 패션 라인만 넘어오는 거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H2는 승옥이와 함께 만든 브랜드였음. 그래서 주얼리 라인도 있는 브랜드인데 윈더스 측에서는 패션라인만 계약을 원했던 거임.

 

"안 할래요."

 

승옥이와 어렵게 만들어낸 브랜드인데 승옥이의 주얼리 라인을 도려내라니, 현성은 계약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결국 계약을 거절하게 됨. 

그날 저녁, 현성은 승옥에게 윈더스 입점 포기했다는 말을 전하게 됨. 

 

이유를 묻는 승옥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현성.

 

근데 또 현성이와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승옥이 입장에서는 아무 이유도 없이 윈더스 입점을 포기한 현성이 이해가 되질 않음.

 

다들 솔직하게 말하면 좋을것을..why.... why....

결국 둘은 서로에게 소리까지 질러가며 크게 싸움.

 

ㅠㅜ


 

마음이 답답해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온 현성. 

 

근데 갑자기 친구 중 한 명이 개소리를 시작함.

 

"야 나 그저께 헌팅한 여자애들 여기 근처래, 불러?"

 

에휴

 

그래도 현성이는 제정신 박힌 놈인지 걍 우리끼리 마시자며 짜증을 냄.

 

"야 커플링 빼"

ㅋㅋㅋㅋ

미친 걸까?

 

아니 그래서 정현성은 과연 커플링을 뺐을까요 안 뺐을까요?

 

 

 

BBAM.. ㅠㅜ

 

그리고 친구가 부른 여자들과 함께 웃으면서 술도 마심.

결국 여자 한 명과 모텔까지 오게 된 현성.

 

하지만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었는지 혼자 터덜터덜 밖으로 나옴.

 

넋 나간 표정으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 때리다가 1층에 도착하고.. 문 밖으로 나서려고 하는 그때.

띠용

 

에에엥??

 

승옥이가 다른 남자와 함께 모텔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장면을 마주함. 

 

 

 

이렇게 남과 여 1화가 끝남.

 

아 이러면 또 뒷내용을 안 볼 수가 없어져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다들 화요일 밤 10:30 채널A 잊지 마시고 둘이 대체 어떻게 된 건지 확인해 보시길...

 

 

 


 

웹툰에서도 첫 시작이 굉장히 강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모텔에서 둘이 마주치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걸 또 드라마로 실제 사람들이 연기를 하니까 충격이 더 크게 왔다. 실제로 보면서 '어??' 했으니 말이다. 

 

언니 옙버효

그리고 생각보다 이동해 씨가 연기를 잘한다. 영화에 몇 번 출연했었던 것 같은데 아직 본 적이 없어서 연기를 잘하는 줄 몰랐다. 근데 장기 연애의 그 스스럼없고 편한 모습을 잘 살려줘서 보여줬다.

 

승옥 역할의 이설씨도 연기 너무 잘함.. 결론은 연기 구멍은 걱정 없이 드라마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웹툰의 하이퍼 리얼리즘 연애 이야기를 잘 반영한 것 같아서 로맨스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단 매주 1화씩 나와서 감질맛 난다는 게 조금 단점 이긴 하다. 

 

근데 한 가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영상이 너무 뿌옇게 보인다는 것. 오래된 연인의 서사를 보여주기 위해 필터를 뿌연 걸로 의도한 것일까? 색감 쨍하고 선명한 영상 스타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아무튼 공개되지 마자 넷플리스 Top10 순위에도 오르며 순항하고 있는 남과 여, 강렬했던 1화의 임팩트를 12화까지 잘 끌어나가 모두가 공감하고 재밌어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 

 

다들 화요일 밤 10: 30 채널A에서 만나욥.

 

 

 

그럼 드라마 남과 여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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