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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과 송강이 말아주는 로코물, 마이 데몬(줄거리 등장인물 몇부작 원작 웹툰)

by 고녁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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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볼만한 드라마를 찾다가 11월 24일 금요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마이데몬>을 발견했다. 일단 비주얼 합이 미쳤다. 무려 김유정과 송강이다. 게다가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 제목이나 분위기를 봐서는 어두운 분위기의 드라마일 줄 알았는데 1화를 보고 나니 드라마의 분위기는 사내맞선, 킹더랜드와 비슷했다. 

 

 

SBS 금토 드라마 마이데몬은 네이버 웹툰으로도 볼 수 있는데, 특이하게 웹툰이 원작인 게 아니라 드라마 스토리를 웹툰으로도 그린 거라고 한다. 그러니 웹툰이 아닌 드라마가 원작인 셈.

 

웹툰 또한 드라마 첫 방영 날짜와 동일한 11월 24일에 공개되었다. 예전에도 이런 드라마가 있었나? 내 기억으로는 없었던 것 같은데... 신선한 시도인 듯하다. 

제목 마이 데몬
주연 김유정, 송강
회차 16회
장르 로맨틱 코미디
시청 등급 15세 이상 관람 가능
지원 OTT 넷플릭스, 웨이브
방영 요일 금 - 토, 오후 10:00시

 

 

 


인물 관계도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마이데몬 드라마 한줄 소개는 위와 같은데, 이를 통해 추측해 보면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주천숙 손에서 자란 미래그룹의 F&B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도도희와 '인간'이 아닌 '악마'지만 선월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구원의 이야기가 중심 서사가 되고, 

 

 

도도희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미래 그룹 사람들과의 갈등 또한 이야기를 끌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듯싶다.

 

특히나 주천숙의 조카 주석훈의 인물 소개를 보면 

 

 

도희와 정구원을 보며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언가 꿈틀거린다고 하는 거 보니, 얘가 서브 남주인듯하다. 

 

그럼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의 1화 줄거리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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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Demon ,

'운명을 나누다'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Daimai가 어원

본래 데몬은 인간의 곁에 머물며 인간을 지켜주던 수호신이었다

 

 

 

200년 전 조선시대.

 

신부님과 신도들이 기도를 하고 있는 그때

 

시커먼 망토를 두른 데몬이 나타나 성당을 풍비박산 낸다.

 

그리고는 선비의 모습을 한 채 유유히 사라지는 데몬. 

 


 

 

선비의 탈을 쓴 데몬은 곧장 배를 굶고 있는 한 남자에게 다가간다.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던 시절, 남자가 바라는 것은 그저 배가 고프지 않은 것. 

 

악마는 남자에게 자신이 마계에서 온 데몬이라고 소개한다. 

 

'뭔 X친소리야...'

 

악마의 말을 믿지 않는 인간 남자.

 

그러자 악마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남자에게 더 미친 걸 보여주는데

 

그 정체는

강인지 바다인지 모를 곳에서 남자를 향해 뛰어오는 참치다.

 

 

'개꿀 ㄱㅅㄱㅅ'

 

그러자 악마는 남자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나랑 계약을 하나 하자.

앞으로 네가 배고파서 굶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단, 넌 10년 뒤 죽게 돼. 그것도 지옥에 가게 될 거야."

 

여기서 당장 배고파 굶어 죽느니 10년 뒤 지옥행이 낫다고 판단한 남자는 바로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은 자신의 피로하는 거야."

 

악마는 남자의 손가락에 살짝 상처를 내서 남자의 피로 계약서를 쓴다.

 

이제 계약서에 서로의 이름을 쓰고 체결을 하면 끝나는 상황. 

 

 

"이름이 뭐야?"

 

"박복규"

 

"박 fuc..으 어?"

 

"복! you!"

 

피나는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열심히 자신의 이름을 설명하는 복규 씨

 

 

그렇게 악마와 박복규는 무사히 계약을 마친다.  

(박복규씨가 어떻게 됐는지는 방송으로 확인하세유)


 

200년 후 대한민국.

 

여기 어릴 적 부모를 잃고 미래그룹의 주천숙 회장 손에 길러진 도도희 미래 F&B 대표가 보인다. 

 

회사 일 때문에 바빠 죽겠는데 주천숙 회장, 일명 주님에게 전화가 온다. 

 

그 내용은 오늘 마련한 맞선 자리에 꼭, 반드시, 무조건! 나가라는 것.

 

하기 싫은 맞선이지만 주님의 명령 아닌 명령에 어쩔 수 없이 나온 도희. 

 

그리고 그 맞선 상대는, 

 

선월재단 대표이자 데몬인 정구원이다.  

 

아무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식당을 통째로 빌려 식사를 하던 정구원은 난데없는 도도희의 등장에 어이가 없을 뿐이다.

 

왜냐하면...

진짜 도희의 맞선 상대는 이 남자인데 도희가 장소를 잘못 찾아갔기 때문 ㅎ

 

K-악마 정구원은 어쨌든 도도희 밥은 챙겨줌.

 

이 자리가 맞선 자리인 줄 몰랐던 정구원과 예의상 30분만 자리에 앉아 있으려던 도도희는 여자저차 맞선을 끝냄

(맞선 장면 티키타카 개쩌니까 방송으로 봐주세유)

 


 

사실 맞선을 본 오늘은 도희의 생일이자 도희 부모님의 기일이었음.

 

그래서 주 회장이 도희 케이크도 챙겨줌 ㅠ

 

그러다가 주천숙 회장과 맞선 이야기를 하게 된 도희.

 

맞선 장소를 잘못 찾아간 걸 깨달은 도희는 비서를 통해 정구원에게 사과 전화를 갈기지만, 정구원은 말 끝까지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어버림ㅎ

 

 

이렇게 둘의 연은 끝나는 듯 보임.

 

생일이자 부모님 기일인 오늘, 도희는 부모님과 함께 놀러 왔었던 바닷가에서 혼자 깡소주를 들이 부음.

 

그러다 대리기사를 불러서 집으로 가는데...

 

핸드폰을 다시 보니 대리 기사님은 아직 도착을 안 한 거였음.. 그럼 내 앞에서 운전하는 사람은 모다..?

 

이태수 기사님 어디계세요 호달달..

(이태수 기사님 어떻게 됐는지는 방송에서 확인하세유)

 

위험을 감지한 도희는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시작함. 

 

그때 선월재단 이사장이자 데몬인 정구원 씨는 누군가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음. 

 

"어딘가 있을 텐데..

절박하고, 외롭고, 겁에 잔뜩 질린.."

 

데몬인 정구원은 이런 식으로 절박한 사람들을 찾아 소원을 들어주고 10년 뒤 목숨을 앗아가는 일을 200년간 반복적으로 해왔던 거임. 그중 하나가 조선남자 박복규 씨..

 

그렇게 도움이 필요한 인간들을 찾아 두리번 대던 정구원은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음. 

 

바로 도도희의 목소리였음. 

 

계약딸 생각에 신이 난 정구원은 한 걸음에 도도희에게 달려감.

 

정구원을 발견한 도도희는 안심한 채 도와달라고 부탁함.

 

"근데 그전에 나랑 계약을 해야 되는데 말이야"

 

계약 성사시키면 지옥에서 인센이라도 주는 건지....

 

 

"지금 쟤 칼 든 거 안 보여?

계약이니 뭐니 그런 소리 할 상황이야??"

 

"세상에 공짜는 없거든 ㅎ_ㅎ"

 

둘이 계약으로 옥신각신 하는 사이

뒤에서 기다려주는 범인...

그치.. 아무래도 계약은 중요한 일이니까..

 

영상에서도 둘이 대화 나누는데 저러고 걍 가만히 서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희는 급한 나머지 계약 조건도 다 듣지 못하고 계약을 체결한다. 

 

그런데 정구원에 손목에 있던 십자가 표시에 빛이 나기 시작하고..

 

둘을 향해 달려오는 범인의 차를 피하다가 바다에 러브다이브 하게 됨.

 

(정구원이 데몬 능력으로 막으려 했는데 십자가에서 빛이 남과 동시에 능력도 사라짐) 

 

바다에 빠진 정구원은 의식을 잃고, 의식이 있던 도도희가 정구원을 구하기 위해 손을 잡는 순간.

 

정구원의 손목에 있던 십자가가 사라진다.

 

다행히 바다에서 빠져나온 둘. 

 

정신을 차린 정구원은 자신의 손목에 십자가가 사라졌음을 깨닫고 동시에 도도희의 손목에 십자가가 생겼음을 발견한다. 

 

 

 

이렇게 마이데몬 1화 마무으리.

 

 


 

살짝 도깨비와 사내맞선을 섞은 것 같은 느낌들이 나긴 하는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특성상 비슷한 느낌이 겹치는 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주천숙 회장이 왜 도도희를 거둬들였는지(누군가 도희를 살해하려는 것도 이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함), 도희의 과거 이야기와 정구원은 왜 능력을 잃게 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주연 김유정 씨가 너무 X 10,000 빛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CG가 조.. 금 아쉽긴 한데 눈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장르도 로맨틱 코미디니까 괜찮게 볼 수 있다. 다만 정구원이 능력을 잃고 그 능력이 도도희에게 넘어간 것처럼 보이는 지금 흐름의 특성상 새드엔딩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럴 경우에는 진지한 분위기가 CG 때문에 조금 몰입이 깨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한다. 

 

근데.. 로맨틱 코미디인데 새드로는 안 갈 거니까!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끝내줬으면 좋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만큼 무거운 이야기를 보고 싶지 않다)

 

1화의 내용이 굉장히 흥미로웠으므로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지 본방사수하며 지켜봐야겠다. 

 

그럼 SBS 금토 드라마(밤 10:00 방영!) 마이 데몬의 1화 감상 후기는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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