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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음)
날씨도 구리고,
덕분에 기분도 구려서 넷플을 뒤적뒤적 댔다.
'아, 시간도 많은데 심오한 걸 봐볼까'
해서 고른 게
크리스토퍼 놀란의 테넷이었다.
2020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그때 사람들이 하도 이해가 안 되는 영화라고 해서
극장 가서 영화를 보지 않았었다.
5년이 지난 만큼 나도 머리가(?) 컸으니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겠다 싶어서
호기롭게 ㄱㄱ 했으나,,
영화 시작 20분이 지나자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가 10%로 떨어졌고,
막바지에는 전체 내용의 0.1% 정도 이해가 되었다.
2시간 30분 동안 영화를 보기만 했다.
정말 눈으로 장면을 보기만 함;;
쉬운 영화 안 좋아하고 어려운 거 좋아하는 편인데도,,
테넷은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그냥 맥락을 못 읽었다.
딱 이 글 읽는 느낌.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
나에게 챗 지피티가 있었다는 것.
나으ㅣ 지피티에게
테넷에 대해 어린아이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해달라고 매달리면서 질문을 폭격수준으로 던졌더니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돈 값을 하는구나 지피티야.
2020년에 너 없이 영화 봤으면
정말 어쩔뻔했니
아니 근데 정말 나만 이 정도로
이해를 못한걸까?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돌머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영화를 보면서 크리스토퍼 놀란도
이해 못 한 상태로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까?
ㅎ
그래도 영화 자체의 스케일은 커 보여서
보는 재미라도 있었지만
당분간은 이런 불친절한 영화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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