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노추 KISS OF LIFE - Live, Love, Laugh
2주 뒤면 2025년 6월이다.
말이 안된다.
뭐 했다고 5월이 다 지나가고 있는지,,
과장 좀 하자면 아직 정신상태는
15살에 머물러 있다.
낮에 돌아다니는 중학생들 웃고 떠드는 수준이
딱 내 수준인 것 같은데
겉모습은 너무 달라져버림 칵,,
그냥 일만하다가 하루 지나고
일주일 지나고
일 년 지나고 정신 차려보면 연말정산하고 있는 나 자신!!!
하루하루 나이가 늘어가는 이 느낌!!!
난 평생 모를 줄 알았지!!!!!!!!!
근데 너~무 느껴진다.
내가 쓰고 싶은대로 시간을 못 써서 그런가,,
하기 싫은 일들을 너무 참으면서 해야돼서 그런가,,
몇 년 전만해도
월 300 받는 백수 vs 월 600 버는 직장인
에서 당연하게 600 버는 직장인을 택했었는데,
이제는 무조건 월 300 받는 백수가 되고싶다.
일만 하기에 인생 너무 짧어~~~~~~~~
요즘들어 내가 생각하는 내 나이와
사회가 보는 내 나이가 너무나도 다르다는걸 의식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회사 면접에서 마주했던 질문들 때문인 것 같은데,,
아니, 면접관들은 나잇대별 역할을 표로 만들어서 서로 공유하나
아주 면접자 앞에서 그 나이에 해야될 일들을 줄줄 읊어댄다.
나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지만
계속 들으면 의식이 될 수밖에 없음,,
가만히 듣자하니 뭘 해도 늦은 것 같은 이 기분,,
하지만 난 아직 응애란 말입니다;;;
어쩔 수 없다 그냥 귀 닫고 살아야징-
갑자기 유퀴즈의 한 장면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40대면 다시 모든 걸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지금까지 이리저리 부딪히고
치이느라 도전이고 뭐고 그냥 누워서 티비나 보고싶긴한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어떤 광고 문구처럼
걍 하루하루 사소한 거라도 안 해본거 해보지 뭐-
그래!!
100세 시대에 늦은 게 어딨어
그냥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자~~~
Livin’ as we are
We love, we laugh
어쩜 생각보다 더
쉬운 걸지도 몰라
KISS OF LIFE - Live, Love, La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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