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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소설 레전드, 토머스 해리스 장편소설 '양들의 침묵' 줄거리 리뷰

by 고녁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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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 갔다가 소설 코너에서 충동구매한 책 양들의 침묵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기도 하고, 약 30년 전인 1991년에 영화화되기도 한 작품이라서 언젠가 한 번은 꼭 봐야지 했었는데 차일피일하다가 드디어 읽어봤습니다.

 

요즘 책들은 표지가 정말 예쁘게 나오던데 이 책도 그렇지 않나요? 커버가 리뉴얼됐다더니 일러스트가 예뻐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내용은 예쁘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양들의 침묵은 1988년 출간된 소설입니다. 오래된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유명했던 이유가 궁금했는데 읽어보니까 그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 스토리 전개방식이 전혀 촌스럽지 않았고 소재 자체가 너무 신선해서 지금 읽어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숏폼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이 읽기에는 문장의 호흡이 굉장히 느리고 분량의 압박이 있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시작할 때 심호흡 몇 번 쉬시고 펼쳐보시길.. (조금씩 조금씩 읽다보니 다 읽는 데 한 달 넘게 걸림...)

 

제목 양들의 침묵
작가 토머스 해리스
출판사 나무의 철학
페이지 503 페이지
장르 스릴러, 공포, 범죄
정독 소요시간 10시간 이상
17,800원

 


줄거리

*줄거리는 음슴체 작성

*약간의 스포 있음

 

조용하고 열정적인 FBI 특수요원

클라리스 스탈링

 

스탈링은 한 연쇄 살인 사건에 투입되는데

조금 특별한 미션이 주어짐

 

바로 정신병자이자 천재 식인 살인마

한니발 렉터와 협력하여 연쇄 살인마

버팔로 빌의 정체를 밝혀내야 하는 것

 

한니발 렉터는 능력 있는 정신과 의사였지만

살인 및 식인을 했던 정신병자로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였음

 

하지만 심리 분석 능력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기에 

스탈링은 버팔로 빌을 잡기 위해

렉터와 협력할 수밖에 없었음

 

렉터는 스탈링에게 범인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제공하며 스탈링이 범인과

심리게임을 벌일 수 있도록 함 

 

그럼 버팔로 빌은 어떤 놈이냐?

 

이 놈은 미국의 여러 주에서

여러 명의 여자를 납치해서

학대하고 살인을 함

 

그런데 살인의 방식이 심히

싸이코틱함

 

바로 여성들을 살해한 뒤

그 가죽을 벗겨서 옷을 만들어버리는 것임..

(왜 그런지는 책으로 확인해보세유)

 

이 미친X이 마지막으로 납치한

피해자는 상원의원 루스 마틴의 딸

캐서린 마틴이였음

 

상원의원의 자식이 납치됐다?

사상 초유의 사건인거임

 

수사관들에게 이 사건은

무조건 살해 당하기 전에

해결 해야만 하는 것..

 

결국 스탈링은 캐서린 마틴을

구하기 위해 한니발 렉터와의 위험한

협조를 시작하게 됨

 

 

 


후기 

 

 

스릴러소설의 레전드 답게 엄청나게 상세한 묘사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내용이 상당히 잔인하고 폭력적이기 때문에 글을 읽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후반부에서는 속이 역겨워지더라고요. 그만큼 묘사가 생생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문장의 호흡이 너~무나도 길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짧은 문장의 소설에 익숙해졌다면 읽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양들의 침묵을 읽으면서 미드 블랙리스트가 머리속에 떠올랐어요.  양들의 침묵은 정신과 의사이자 살인마인 한니발 렉터의 도움을 받아 수사를 진행한다면, 블랙리스트는 범죄자 레이먼드 레딩턴이 FBI에 자수를 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범죄자 블랙리스트를 공유하며 FBI 프로파일러 엘리자베스 칸과 공조를 하는 내용입니다. 

 

내용이 좀 비슷하죠? 80년대에 나온 소설에서 사용된 소재가 현대에도 사용되고 있다니 양들의 침묵이 얼마나 앞서간 스릴러 소설인지 체감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영화 버전도 너무 보고 싶었는데, 제가 구독하고 있는 OTT에는 업로드가 안 되어 있어서 보진 못했습니다. 네이버 영화로 개별 구매는 가능하니 영화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개별 구매를 해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스릴러 소설 양들의 침묵 추천드리니 꼭 읽어보세요(다만 시간이 좀 많으실 때...)

 

다음에 더 재밌는 콘텐츠 리뷰로 돌아올게요. 

20000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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