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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규 예능 '좀비버스' 후기(줄거리, 솔직 리뷰, 결말 스포, 출연진)

by 고녁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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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멍 때리면서 볼만한 예능을 찾고 있던 어느 날, 넷플릭스에서 재밌어 보이는 예능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8월 8일 공개된 이 예능의 제목은 '좀비버스'인데요. 좀비 소재를 활용한 국내 예능은 처음이어서(무한 도전 좀비 특집이 처음이긴 하지만) 썸네일을 보자마자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출연진을 찾아보았는데, 아.. 그 출연진 목록을 보고나니 끌리지는 않더라고요. 출연하시는 분들이 싫은 건 아니고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 식상한 느낌에다가 캐릭터들의 조합이 별로 어울려 보이지는 않아서 볼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보고 판단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청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앉은자리에서 다 시청을 했어요. 보면서 생각했던 내용들을 좀 정리해서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자 그럼 넷플릭스 시리즈 '좀비버스'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좀비버스
연출 박진경, 문상돈
출연 이시영, 노홍철, 츠키, 딘딘, 박나래, 조나단, 파트리샤, 덱스,
유희관, 꽈추형
러닝 타임 회당 40~60분
회차 정보 8회
장르 예능, 좀비물, 리얼리티
시청 등급 15세 이상 관람 가능
언어 한국어
지원 OTT 넷플릭스(only)

 

 


 

 

| 홍대 한복판에 좀비가 나타났다!

 

먼저 좀비버스의 줄거리를 요약해보겠습니다. 사실 예능이라서 줄거리라고 할만한 건 없지만 그래도 나름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어서 정리를 해두면 좋을 것 같아서요. 

 

 

좀비버스 1화에는 이시영, 노홍철, 츠키, 딘딘, 박나래가 출연합니다. 사실 출연자들이 더 있긴 한데 이후 회차에 출연한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줄거리는 읽기 쉽게 음슴체로 작성을 할게요-!

 

 


 

 

 

홍대 어느 한 카페에 모인 출연진들.

 

오늘은 연애 예능 <러브헌터>의 패널로써

참가자들의 소개팅 장면을 모니터링 하는 날임. 

나솔로나 환승연애 같은걸로 보면 될 듯.

 

모두가 둘러앉아

한 커플의 모습을 모니터로 지켜보는 중.

 

 

그런데 갑자기..

 

러브 헌터 여 참가자가 남 참가자 목을 물어뜯어버림;;

 

?_?

 

 

지켜보던 패널들은 당황하기 시작.

 

예..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가 좀비였어요..

 

금세 아수라장이 돼버린 촬영장.

제작진마저 얼른 도망가라고 소리치고,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도 못한 출연자들은

 

 

 

호다닥 도망치기 시작. 

(박나래는 십자인대 수술받았는데도

좀비 피해서 도망감 ㅠㅜ 진짜 제일 고생..)

 

 

 

어찌어찌 모두가 봉고차에 탑승하고

본격적으로 도망을 치려 하는데!!!

 

 

 

차에 기름이 없는 상황. 

 

 

 

근처에 있던 주유소로 향했지만 

주유소는 이미 좀비들에게 점령당한 상태..

 

좀비들과 몸싸움 끝에 

차에 기름을 넣는 데 성공하고 빠르게 도망침. 

 

(어떻게 탈출했는지는 넷플릭스에서 보세유)

 

 

 

기름도 채웠겠다 이제 배를 채워야지!

근처 마트를 털러 감. 

 

 

 

그리고

마트 안에 숨어 있던 다른 생존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이 사람들.

 

 

 

드디어 출연진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마트에서 영차영차 탈출에 성공하게 됨. 

 

(어떻게 탈출했는지는 넷플릭스에서 보세유)

 

 

 

탈출하다가 황촌리라는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마을 사람 장례식에 가서 밥도 맛있게 얻어먹음ㅎㅎ

 

 

은 페이크다!

 

밥도 챙겨주고 좋은 곳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마을 이장님한테 감금당함..

 

+) 마을 이장님 어머니가 좀비가 돼서 효자 이장님이

외지 사람들을 산 채로 바치고 있었음..

 

하지만 누군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게 됨. 

 

(어떻게 탈출했는지는 넷플릭스에서 보세유)

 

 

 

탈출한 사람들은 황촌리 마을에서 발생한 좀비사태를

취재하기 위해 잠입한 김살만 기자를 만나서

 

(김만<->김만) 

살만한..병만이..

 

 

좀비에게 대항할 수 있는 기술들을 배우게 됨.

 

그리고

김살만 기자로부터 이 곳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배의 정보를 받게 됨.

 

 

 

 

 

 

*아래 결말 스포 주의*

 

 

 

 

 

 

 

그리고 그들은..!!

 

 

 

 

 

 

 

배에 타는 데 성공함! 

 

단,

 

이시영, 파트리샤, 덱스 빼고...

 

 

그렇게 배에 탄 사람들은 행복하게

탈출에 성공하게 됨

 

 

 

 

 

 

 

 

은 훼이크.

 

 

 

 

 

 

 

 

 

여기서 또 반전이 있음

 

 

 

 

 

 

 

아까 타고 간 배는 피난선이 아닌

참치잡이 배였고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낙오된 3 사람 앞에 갑자기 나타난

버스가 진짜 피난선이었음!

(수륙양용차)

 

 

 

 

 

 

예.. 이렇게 낙오자들만 제대로 탈출을 한 채

좀비버스는 끝이 납니다...

 

 

 

 

 


 

|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우선 전 좀비버스 시청을 시작하고 앉은자리에서 8화까지 다 봤음을 말씀드립니다.(1.5배속으로 보긴 했지만) 그만큼 소재가 재밌기도 했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나 탈출할 때의 긴박감 등 볼거리가 많기도 했어요.

 

하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는데,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캐릭터들 조합이 잘 맞지 않았다.

사실 예능은 출연진들의 조합이 굉장히 중요한 장르잖아요. 무한도전, 지구오락실 등 제가 재밌게 본 예능들을 돌이켜보면 출연진들의 합이 잘 맞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래서 프로그램 제작하시는 분들도 출연진들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실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좀비버스는 개그맨, 방송인, 배우, 유튜버, 의사, 야구선수까지 다양한 직군들이 출연합니다. 전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나오는 건 너무 좋아요. 더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흠..  사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상황에서는 이 다양한 직군들의 특성이 잘 나타나기도 힘들뿐더러, 피지컬이나 운동 능력이 좋은 사람들이 돋보이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덱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캐릭터들이 묻혀가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출연진들 간에 개그 티키타카가 잘 되는 것도 아니었어서 조금 아쉬운 조합이었습니다. 다 보고 났을 때 기억에 남는 게 운동 능력으로 활약한 덱스 밖에 없었어요.(저 덱스 팬 아닙니다. 다른 분들이 묻혀서 아쉽다는 의미예요)

 

박나래와 합이 잘 맞는 캐릭터 한 명(예를 들면 장도연) 더 넣었으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어요. 

 

아, 그래도 조나단 파트리샤의 찐 남매 모먼트는 재밌었습니다. 

 

 

2. 갑분 슬로우 모션으로 재미까지 슬로우 되버린 내 마음

5화를 보다가 '뭐야..?' 했던 장면이 있는데요. 좀비버스 보신 분들이라면 많이 공감하실 거 같아요. 덱스가 츠키를 도와주러 가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냅다 슬로우를 걸어버리고 로맨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배경음악을 깔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보면서 실제로 "이거 뭐야?" 했습니다. 전혀 그럴만한 분위기의 장면이 아니였거든요. 오버스럽게 연출해서 더 웃기려고 한건지, 아니면 정말로 저 장면이 멋있어 보여서 슬로우를 건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장면을 보고 웃어야 되는 건지 안 웃긴 건지 헷갈려했습니다. 그냥 담백하게 담아냈으면 더 재밌었을지도.

 

(이거 개그로 보면 되는 건가..?)

 

 

위에 적었듯 출연자들 간의 조합과 좀 생뚱맞은 장면 연출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긴 했지만 그래도!! 직접 보시는 걸 추천드리는 이유는..

 

 

1. 좀비 사태가 터지면 이렇겠구나를 느끼게 하는 리얼함

피 뿜는 좀비들이 굉장히 리얼해서 몰입을 해치지 않았던 건 좋았어요.(다만 몇 장면에서 좀비들이 그냥 가만히 있는 것들이 보일 때가 있음 ㅋㅋㅋ) 또한 공중파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출연진들이 자연스럽게 욕을 뱉는 것도 저는 좋았습니다(저 상황에 욕이 안 나오는 게 신기하죠) 좀비버스 1화 시작할 때 대본 없이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자막이 뜨긴 하는데 대본처럼 느껴지는 상황들이 좀 많이 느껴져서 그건 좀 억지인 것 같고 그 외 다른 것들은 리얼해서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어요. 

 

 

2. 나름 탄탄한(?) 스토리라인

스토리 없이 좀비 사태에 내던져지는 것과 스토리가 있으면서 좀비 사태에 내던져지는 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연애프로그램 패널로 참가했다가 갑자기 좀비사태에 노출되고, 주유소-마트 등 좀비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것과 같은 얼개를 따라가기도 하고, 폐쇄성 짙은 황촌리 마을에서 감금되는 사고까지 탄탄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예능입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참치배vs피난선 이야기까지 기승전결을 다 갖춘 스토리라인이라고 생각해요. 이것도 이 예능을 재밌게 만드는 데 한몫한 듯싶습니다. 

 

 

 

 

여기까지 넷플릭스 좀비버스를 본 저의 솔직 리뷰였습니다.

 

좀비 소재를 좋아하신다면, 여러분도 넷플릭스에서 시청해 보세요-!

 

그럼 전 다음에 더 재밌는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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