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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순삭 강력추천 넷플릭스 공포 스릴러 <런> 줄거리 후기 영화 정보

by 고녁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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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

 

넷플릭스에서 아주 재밌는 스릴러 영화를 발견했습니다. 제목은 <런>. 오션스 8에 출연했던 사라 폴슨이 주연으로 나오며 영화 '서치'의 감독 아니쉬 차칸티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사라진 엄마를 찾아라" 서치2 관람 후기(스포 X)

 

"사라진 엄마를 찾아라" 서치2 관람 후기(스포X)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한 편 봤습니다. 2월 22일 개봉한 서치 2입니다. '서치 2'는 인터넷이나 카메라 화면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독특한 점이 있는 영화인데요. 2018

sunday8am.com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저 또한 영화의 스토리가 늘어지거나 지루한 부분이 나오면 바로 휴대전화를 찾곤 하는데 <런>을 볼 때는 휴대전화를 쳐다보지 않았어요. 그만큼 지루할 틈도 없고 호흡이 굉장히 빠른 영화입니다. 

 

<런>은 귀신이 나오거나 깜짝 놀라는 장면 대신 보는 사람의 심리를 꽉 옥죄어 공포심을 자극하는 영화입니다. 게다가 극 중 엄마와 딸로 나오는 사라 폴슨과 키에라 앨런의 연기가 후덜덜해서 이야기에 완전 몰입할 수 있었어요. 

 

제목 :
감독 : 아니쉬 차칸티
주연 : 사라 폴슨, 키애라 앨런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 가능
러닝 타임 :
89분
장르 : 호러, 스릴러, 공포(미국 영화)
언어 : 영어
제공 ott :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아래부터는 내용 스포가 있습니다. 


간략 줄거리

 

영화 런

방금 전 엄마가 된 다이앤, 하지만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힘겹게 인큐베이터로 옮겨졌습니다. 

 

그래도 얕게나마 숨 쉬고 있는 아기를 보자 안도하는 다이앤. 눈물을 흘리며 의료진들에게 묻습니다. 

 

"살 수 있을까요?"

 

작은 희망이라도 갖고 있는 다이앤과 달리 의료진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17년이 지났습니다. 

 

영화 런

 

다이앤의 딸 클로이는 다행히도 잘 자랐습니다.

부정맥, 혈색소증, 천식, 당뇨병, 하반신 마비 때문에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요. 

 

온몸에 발진이 나서 매일 크림을 발라줘야 하며 하루에 먹는 약만 몇 알입니다. 밥 먹기 전 혈당체크는 기본이고 또래 아이들이 즐기는 초콜릿 같은 디저트는 꿈도 꾸지 못하죠. 

 

영화 런

그래도 엄마의 지극정성 보살핌 덕에 재활치료와 동시에 공부도 할 수 있었고 미래를 위해 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는 클로이입니다.

 

지원서를 넣은 대학에서 합격 통지서가 날아올까 매일매일 창 밖을 바라보는 클로이.

 

영화 런

오늘도 집배원이 문 밖에 도착한 걸 보고 휠체어를 밀어 부리나케 왔지만 엄마가 한 발 먼저 우편물을 받아놨습니다. 헐떡이는 클로이에게 말은 건네는 엄마. 

 

"진정 좀 해."

 

대학에서 온 우편물을 기대하는 듯한 클로이의 눈빛에 엄마가 말합니다.

 

"내가 말했지. 대학에서 우편물 오면 곧장 너 갖다 준다고."

 

엄마가 건네준 우편물에 대학 합격 통지서는 없어 클로이는 실망했지만 돌아가서 공부하라는 엄마의 말에 방에 들어가 공부를 합니다. 

 

영화 런

 

다음날.

 

클로이는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엄마는 마트에 장을 보러 다녀왔네요.

 

장을 보고 짐을 풀던 엄마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클로이는 눈치를 보며 엄마가 식탁에 둔 장바구니에 다가갑니다.

 

당뇨 때문에 마음껏 먹지 못하는 초콜릿을 엄마 몰래 빼기 위해서요. 

 

영화 런

엄마 몰래 신나게 초콜릿을 몇 개 챙기고 짐을 다시 정리해 놓으려는 찰나.

 

클로이는 장바구니에서 못 보던 초록색 알약이 든 통을 발견합니다. 

 

'주의 : 처방전 복용자 외의 투여는 정부가 강력히...'

 

'다이앤 셔먼'

 

알약 통에는 주의사항과 함께 엄마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엄마가 무슨 약을 처방받았지...?' 생각하는 클로이.

 

엄마가 통화를 마치고 들어오는 인기척이 들리자 클로이는 약통을 황급히 장바구니에 다시 넣어놓고 공부하러 돌아갑니다.      

 

영화 런

영화 런

 

그날 밤.

잠자리에 들려는 클로이에게 엄마가 저녁에 먹을 약을 챙겨줍니다. 

 

"카사비안 선생님이 전화하셨어."

 

아, 아까 낮에 통화한 사람이 카사비안 선생님이네요. 

 

"약을 만드는 회사가 파산한 모양이야.

황당하지?

처방전 새로 써주셔서 오늘 약 받아왔어."

 

기존에 먹던 약을 만들던 회사가 파산해서 대체할 새로운 약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제약회사가 쉽게 파산을..?)

 

아무튼 클로이는 엄마가 준 약을 받습니다. 

 

그런데...

 

영화 런

어?

엄마가 준 약 중에 아까 장바구니에서 본 초록색 알약이 있습니다. 

분명 엄마 이름으로 처방된 약이었는데?

 

"엄마 약 아니야?"

 

" 내 약? 뭘 보고?"

 

"아까 초콜릿 뒤지다 봤거든 엄마 이름 쓰여있었어"

 

"너 초콜릿 주려고 저녁 식단 조정했어. 더 먹으면 해로워"

 

갑자기 말을 돌리는 엄마;;

그러더니 갑자기 또 다른 소리를 합니다. 

 

"누옌 교수님이 전화를 해 내일 미적분학 대리 교사를 부탁했어~"

 

묻지도 않은 일을 술술 말하는 엄마.

클로이도 찜찜한지 엄마에게 되묻습니다. 

 

"처방전에 엄마 이름 있었어."

 

"내 이름은 영수증에 있었지.

요즘엔 영수증이 병에 붙어서 나와"

 

클로이는 반신반의하지만 엄마가 준 약을 다 먹습니다.

 

 

영화 런

 

다음 날 아침. 

 

아침 약을 먹으려던 클로이는 묘하게 싸한 기분에 휩싸입니다.

결국 약을 먹지 않은 클로이. 

 

결국 그 초록색 알약이 담긴 약통을 찾아내 무슨 약인지 알아보기로 결심합니다. 

 

영화 런

엄마 몰래 초록색 약통을 겨우겨우 찾아낸 클로이. 약통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약의 이름은 '트리곡신'이네요. 

 

그런데...

 

어제까지만 해도 엄마 이름이 쓰여있던 약통에 클로이(CHLOE)의 이름이 쓰여있네요. 점점 스멜이 납니다.

 

가만 보니 약통에 스티커가 굉장히 조악하게 붙어 있네요.

스티커를 뗄 수 있을 거 같은데....

 

클로이는 실행 파였습니다. 바로 스티커를 떼 보았어요. 

 

그런데...

 

영화 런

소름;;;

스티커 밑에 엄마 이름 다이앤(DIANE)이 써져 있네요. 

 

 

뭐야..👤👥👥👤👥👥👤👥 👤👥👥👥👤👥👤👥웅성웅성..👤👥 👤👥👤👥👤👥👤👥👥👤👥 👤👥👤👥👥👤👥👤👥👤👥 👥👤👥👤뭐야..👥👥👤👥👥👤👥 👤👥👥👥👤👥👤👥👤 👥👤웅성..👥👤👥👥👤👥👤👥👤 👥👤👥👤👥👤👥👥 뭐야..👤👥👤 👤👥👤👥

 

 

이로써 저 약은 엄마 다이앤이 처방받은 약이 확실해졌습니다.

 

영화 런

 

그날 밤.

엄마는 또 클로이가 먹어야 할 약을 전달해 주고...

 

클로이는 엄마가 준 약을 먹는 척하며 몰래 뱉어냅니다.

 

영화 런

 

엄마가 잠든 새벽.

몰래 방에서 빠져나와 인터넷으로 '트리곡신'을 검색해 보는 클로이.

 

'인터넷 연결 안 됨'

 

가는 날이 장날인지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드디어 약의 정체를 알아내나 했는데 인터넷이 되지 않아 실망한 클로이.. 

 

어? 

그런데...

저 멀리.. 누가 보이지 않나요...?

 

 

 

 

 

 

무서움 주의

 

 

 

 

 

영화 런

아니 엄마 왜 거기 계세요;;;

 

엄마는 클로이가 인터넷으로 뭘 하는지 다 지켜보고 있었던 겁니다.

 

.....

 

 

 

도대체 엄마는 왜 새벽에 저기서 저러고 있는지,

엄마가 준 초록색 알약의 정체는 무엇인지,

엄마가 클로이에게 숨기고 있는 비밀은 뭔지, 

 

뒷 내용은 넷플릭스 에서 확인해 보세요.

 


총평

⭐⭐⭐⭐

 

 

러닝타임이 90분인 영화답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전개가 됩니다. 그렇기에 보면서 답답한 마음은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보는 사람을 엄청 쫄리게 만듭니다. 보면서 '헙'만 몇 번을 말했는지 모르겠네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감독이 <서치>의 감독과 같은 사람인 걸 알았네요. 그래서 이렇게 잘 쫄리게(?) 만들었나 봅니다. 

 

영화 내내 엄마의 비뚤어진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표현을 해냈다고 생각해요. 음.. 좋게 표현해서 사랑인 거고 제대로 표현하면 또라이의 만행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다이앤은 자신의 모든 행동을 사랑이라고 믿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 모든 것들이 딸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악의가 있는 게 아니라 그게 옳은 거라 여기는 거죠. 그래서 더 무섭습니다.

 

게다가 엄마와 딸의 연기가 굉장히 살벌해서 공포감이 더 극대화됩니다. 찾아보니 딸 역할의 배우 키에라 앨런이 실제로 장애를 가지고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배우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 영화가 리얼했나 봐요.  

 

결말도 아주 속 시원합니다. 영화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할만한 결말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만들었어요. 결말을 보고 불만스럽지는 않으실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꼭 넷플릭스에서 영화 의 결말을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웨이브랑 티빙은 개별구매를 해야 하는 걸로 확인됩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재밌는 이야기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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