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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리뷰#7]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 줄거리 드라마 정보

by 고녁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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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포스터

출/퇴근길에 버스 옥외광고로 알게 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입니다. 박지훈이 주연인 드라마인데, 저는 예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박지훈만 알았었는데 오랜만에 얼굴 보게 되어 나름(?) 반가웠습니다. 

 

포스터에서 볼 수 있다시피 학교가 배경이며 '학교폭력'이 소재인 드라마 입니다. 18세 관람가 이기 때문에 정작 스토리와 관련이 깊은 10대 청소년들은 볼 수가 없다는 게 아이러니입니다. 네이버 웹툰 <약한영웅, 서패스/김진석 작>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웹툰은 시즌3가 연재 중이라고 하네요. 

 

네이버 일요웹툰 연재중

 

1화 시청을 완료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박지훈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고요. '내 마음속에 저장'만 떠올랐는데 완전히 다르게보였습니다. 오늘부터 바로 정주행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럼 1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제목 : 약한영웅 class 1
시즌 공개 : 시즌1(2022)
총 에피소드 개수 : 8개
회당 러닝타임 : 40분 내외
시청등급 : 18세 관람가
원작 : 네이버 웹툰 <약한영웅>
장르 : 학원물, 성장물
언어 : 한국어
->한국어 자막 지원⭕

 

| 1화  줄거리

 

"내가 부탁했잖아.. 그만하라고" 

 

모의고사가 끝난 후 고등학교 교실, 앞에 나온 한 학생이 친구들에게 정답을 불러주고 있습니다. 

 

이때 누군가 갑자기 책상을 주먹으로 '쾅' 칩니다. 시험을 잘 못 본 듯하네요. 주먹에 꽉 쥔 채점용 빨간 펜이 부들부들 떨리는 게 보입니다.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연시은'. 그러더니 갑자기 창가 쪽 맨 뒷자리에 앉은 학생에게 별안간 무차별 폭행을 시작합니다. 시은이는 왜 갑자기 저 아이를 무차별적으로 때리려 한 걸까요? 이제부터 그 이유가 나옵니다. 

 

~과거~

 

폭행 사건이 발생하기 13일 전 시은이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시은이는 벽산고등학교의 전교 1등입니다. 그런데도 항상 아침에 제일 먼저 교실에 들어오고 환기를 시킨 뒤 자리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죠. 공부를 제일 잘하는 애가 공부를 제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시은이의 학교 생활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할 뿐이거든요. 

 

딱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같은 반 학생인 '전영빈'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시은이와 영빈이는 수학경시대회 금상과 동상을 함께 받을 만큼 공부를 잘 하는 학생입니다. 자기보다 공부를 더 잘하는 시은이가 질투가 나는 건지 영빈이는 재수 없다는 핑계로 시은이를 괴롭히지만 시은이는 그렇게 할 짓이 없냐는 듯이 영빈이를 무시해 버리죠.

 

"같은 말을 해도 유독 넌 재수가 없는 것 같아."

 

"심심한가.."

 

아무렇지 않아 하는 시은이의 반응에 더 열받은 영빈이가 화를 내려던 찰나, 같은 반 학생인 '안수호'를 찾으러 교실에 들이닥친 야구부 학생들 때문에 상황은 무마되죠.

 

아, 참고로 야구부가 잔뜩 화가 난 이유는 수호가 자기 여자친구 나은이와 밥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 학교 애들은 다들 화를 못 참는 성격인가 봅니다..

 

수호는 떼로 덤벼드는 야구부를 한 명씩 물리칩니다. (아마 수호라는 친구가 이 반의 숨은 실세인 듯해요) 앗, 그러다가 시은이의 필통을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필통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이렇게까지 쳐다볼 일인가 싶지만 수호를 쳐다보는 시은이입니다.

 

떨어진 필통을 다시 주워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수호입니다. 특이하게 세 손가락을 이용해서 사과의 표현을 하네요. 수호는 시은이에게 적대적인 생각을 갖고 있진 않은 모양입니다. 

 

이후에도 영빈이의 괴롭힘은 계속됩니다. 체육 시간 체육복을 숨겨놓는가 하면 애들 앞에서 조롱거리로 놀리는 것도 멈추지 않았죠. 시은이는 완전히 지친 얼굴로 영빈이에게 말합니다. 

 

"그만해, 부탁이다. 난 얘기했다."

 

하지만 이미 인성이 엉만진창이 되어버린 영빈이는 시은이의 저 말에 자극만 더 받을 뿐입니다. 내심 시은이가 자신에게 복종하고 무릎을 꿇었으면 했지만 시은이 그러지 않자 더 스트레스를 받는 영빈이입니다. 

 

그러던 중 문강고등학교에서 전학생이 옵니다. 이름은 '오범석', 영빈이는 문강고에서 전학을 온 범석이에게 바로 관심을 갖습니다. 그래서 문강고에 다니고 있는 친구 '지원'에게 범석이 관련하여 뒷조사를 하죠. 동시에 어떻게 해야 시은이를 더 괴롭힐지 고민합니다. 

 

클럽에서 친구들과 놀던 영빈이는 시은이를 괴롭힐 방법을 한 가지 떠올립니다. 바로 '공부'. 시은이가 그렇게 매달리는 공부를 제대로 못하게 하면 그 아이를 망가지게 만들거라 생각이 든 거죠. 얼마 뒤 있을 모의고사 때 시은이가 시험을 제대로 못 보게 만드는 것, 영빈이가 생각한 시은이를 괴롭힐 방법입니다. 

 

영빈이는 마약성 패치형 진통제를 구합니다. 신체에 붙이기만 해도 정신이 몽롱해지고 심하면 구토까지 나타나는 약이죠. 그리고는 전학 온 범석이에게 이 패치를 시은이에게 붙이라며 협박합니다. 뒷조사로 알아낸 범석이의 전학 이유(문강고에서 당한 학교 폭력)를 빌미로 앞으로 학교생활 잘하려면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말이죠.   

 

범석이는 영빈이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벌레를 떼주려 했다는 핑계를 대며 시은이의 목에 마약성 진통제를 붙이고 맙니다. 시은이는 시험을 보는 내내 어지러움과 싸워야 했습니다. 시험지를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시은이 그러던 중 자신의 목에 붙어있던 마약성 진통제를 발견하고 맙니다. 아마 이때 영빈이가 꾸민 짓이란 걸 깨달은 듯합니다.

 

그러고는 자신의 뺨을 여러 대 내려치며 정신을 차리죠. 

시험 종료 후 답 채점 시간, 동그라미를 그려가며 채점하던 도 중 시은은 자신이 틀린 문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책상을 주먹으로 '쾅' 치는 시은. 드라마의 첫 장면이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현재~

첫 장면에서 창가 쪽에 앉아있던 그 아이가 바로 시은이를 괴롭히던 영빈이었습니다. 책으로 맞아 의식을 잃은 영빈이에게 시은이가 말합니다.

 

"내가 부탁했잖아.. 그만하라고." 

 

화가 아직 덜 풀린 듯 보이는 시은이가 영빈이를 발로 밟으려는 순간, 수호가 나타나 시은이를 말립니다. 아직 분을 삭히지 못한 시은이는 자신을 왜 말리냐는 눈빛으로 수호를 쳐다봅니다. 자신을 말리는 수호에게 화가 난 시은이 결국 의자를 손에 들고 수호에게 내려치는 순간 1화는 끝이 납니다. 

 

| 시은이의 복수는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

내내 당하고만 지내왔던 시은이가 영빈이에게 꿈틀 하였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복수를 진행할지가 앞으로 이야기 흐름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수호'와 '범석'이가 시은이와 어떤 관계를 이끌어 나갈지가 궁금합니다. 그에 따라 복수 방법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1화를 보고 완전히 빠져든 드라마입니다. 시은이가 당하는 모습이 나올 땐 속이 꽤나 답답했지만 1화 마지막 에서는 오히려 시은이가 더 무서울 정도였네요. 저는 웹툰을 보지 않아서 뒷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이 고난(?)을 풀어갈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앞 문단에서도 말했지만 박지훈이 연기를 정말 너무 잘합니다. 다양한 감정 표현을 굉장히 잘하더라고요. 괴롭힘 생활에 지친 얼굴뿐 아니라 분노한 감정까지 속을 알 수 없는 10대 남고생 연기를 실감 있게 해서 드라마에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제목이 왜 약한 영웅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뭐 괴롭힘 가해자에게 복수한다는 면에서 영웅으로 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동의하지 않는 건 '약한'..이라는 표현입니다. 1화에서 봤을 때 시은이는 전혀 약해 보이지가 않거든요..

 

아무튼 웨이브 오리지널에서 오랜만에 재밌는 걸 발견했습니다. 버스 옥외광고 눈여겨보길 잘했네요. 다소 잔인한 장면들이 있으니 잔인한 거 못 보시는 분들은 주의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저는 이만 정주행 하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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