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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리뷰#13] 넷플릭스 '어둠 속의 감시자' 실화 바탕 스릴러 추천

by 고녁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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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회사 팀원이 추천해서 보게 된 넷플릭스 스릴러 시리즈입니다. 제목은 '어둠 속의 감시자'.

 

에피소드가 7개 밖에 없고 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리즈라길래 그날 바로 퇴근해서 1화를 시청했어요.

 

아-- 너무 재밌던데요? 몰입감, 흡입력 미쳤습니다. 

 

나한텐 일어나지 않아도 주변엔 일어났을 것 같은 현실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과몰입을 잘하시는 분들은 '나라면...?'을 대입해서 보다가 홧병나서 속 뒤집어질 수도 있긴 합니다. 

 

영문 제목은 The watcher(감시자)

대략적인 줄거리를 말하자면 새로 이사간 주인공들이 동네의 이상한 이웃들과 겪는 심리 스릴러 시리즈인데요. 

 

1화를 보고나니 실제로 저런 이웃들이 있을 것 같은(있기도 하고)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더 짜증 나고 소름 끼치고 무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답답한거 보면 스트레스받는 분들한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저도 스트레스받아 죽을 뻔했지만 내용이 너무 재밌어서 봄)

 

그럼 어둠속의 감시자 1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제목 : 어둠속의 감시자
시즌 : 1개
총 에피소드 개수 : 7개
회당 러닝타임 : 40~50분
시청 등급 : 18세 관람 가능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심리
언어 : 영어
지원 ott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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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 잘 왔어요, 여러분

 

현재 뉴욕에 살고 있는 브래넉 부부는 교외로 이사를 오기 위해 집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사올 집을 보러 온 부부.

딸 엘리는 집에 수영장이 딸려있어 아주 만족스러워하고 부부 또한 넓고 화려한 이 집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집을 구경하던 중 그 동네 이웃들을 만나게 되는 브래넉 부부.

 

어딘가 기이해 보이는 이웃들이지만 뭐 별로 신경 쓰이진 않습니다. 이웃들하고 함께 살 집도 아니니까요.

 

이 집이 너무 마음에 드렀던 딘 브래넉(남편)은 집을 사기 위해 갖고 있는 자산을 다 현금화합니다. 주식, 예금, 연금계좌까지 다 빼버리죠. 그리고 꼭 뭐에 홀린 사람 마냥 집을 계약합니다. 

 

그로부터 6주후,

 

새 집에 이사 온 브래넉 가족은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딘의 직장 뉴욕에서도 가깝고, 교외지역이기 때문에 도시와는 다르게 한적한 동네.

 

게다가 도자기를 빚는 작가인 노라 브래넉(아내)의 전시회도 잘 돼가고 작품의 매출도 나날이 오르고 있었죠. 모든 게 순조롭기만 한 일상.

 

...

 

단, 집 주변의 이웃들만 빼면 말이죠. 

 

이웃에 사는 '재스퍼'는

아침에 브래넉 부부의 집에 무단 침입해서 말도 없이 신문을 가져다주는가 하면,

(저 표정으로 냅다 신문만 주고 감;;)

 

익명의 또X이는 브래넉 부부의 집에 이상한 편지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불리바드 657번지에 이사 온 이웃 분께..

반갑습니다.

 

어쩌다 여길 오시게 된 건가요?

 

불리바드 657번지는 수십 년간 

우리 가족의 관찰 대상이었습니다.

 

곧 다가올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가 그 집의 재림을 기다리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중략)

 

핏덩이로 그 집을 채우셔야 합니다.

아이들을 데려오다니 욕심이 과하셨어요.

이름을 알고 나면 제가 부를 겁니다.

제게 이끌 거예요.

 

내가 누구냐고요?

주변을 잘 살펴보세요. 그중에 제가 있을지도.

 

잘 왔어요, 여러분

 

감시자로부터"

 

다짜고짜 이 집에 왜 왔냐고 묻더니 아이들을 가지고 협박까지 하는 자칭 '감시자'의 편지를 보고 부부는 매우 빡이 칩니다.

 

게다가 앞집 부부는 마당에 안락의자까지 갖다 놓고 망원경으로 브래넉 부부 집을 지켜보기도 하고, 

 

브래넉 부부의 집 마당에 쳐들어와 식물도 캐갑니다. 

(뒤에 안락의자ㅋㅋㅋ)

 

"여긴 사유지입니다. 나가주세요."

 

"아니 내가 심은 루꼴라가 여기서 자라는 데 어떡해!!"

 

정중하게 나가달라고 하면 뭐 하나요.

;; 말이 안 통합니다.

 

이게 끝이면 다행이게요.

 

아침에 신문을 가져다준 재스퍼는 브래넉 부부 집에 있는 식기용 승강기에 숨어있다가 괴성을 지르며 나타나 아들 카터를 놀라게 하고...

 

그에 더해서 재스퍼의 누나는 전 집주인들은 자기 동생이 승강기에 들어가는 걸 허락해 줬었다며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죠.

 

진심 지져스입니다.

 

심지어 재스퍼의 누나는 이 동네의 보전 위원회에 몸담고 있는데 브래넉 부부 집의 식기용 승강기에 이상하리만큼 집착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 집주인들은 식기용 승강기를 좋아했고!

거기서 노는 재스퍼도 예뻐해 주셨어요.

그래서 보전 위원회가 식기용 승강기를

유지하려고 애쓴 겁니다."

 

"낯선 사람이 들어와 승강기를 타는데 

누가 가만히 있습니까?"

 

"이래서 요즘 세상이 문제예요.

이웃 간의 정이 없잖아요."

 

 

하... 이 정도면 이사 사기 당한 거 아닌지..

 

...

 

브래넉 부부 이웃중엔 제정신인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이웃 뿐인가요? 경찰도 정상은 아닙니다. 경찰서에 가서 브래넉 부부가 받은 이상한 편지에 대해서 얘기했지만 별 일 아니라는 듯이 치부해 버리고 순찰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큰돈 들여 이사까지 왔는데 가족의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이 오자 딘(남편)은 결국 보안업체를 부릅니다. 집에 있는 문, 창문에 전체 보안 장치를 달고 집 외부에는 cctv를 10개나 달기로 합니다.

 

휴 이젠 집이 좀 안전해지겠네요.

오늘밤은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겠어요.

 

...

 

는 무슨. 

 

다음 날 일어나니 브래넉 부부의 아들 카터가 키우던 페럿이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채 발견됩니다.

 

아니, 문은 다 잠겨있었고 밤새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했는데 누군가 침입해서 페럿을 죽였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브래넉 부부는 경찰을 불렀지만 경찰 또한 침입 증거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 페럿을 죽였는지 아니면 페럿이 벽에 돌진해 죽었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개소리를 해댑니다. 

 

열받지만, 아직 cctv가 설치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브래넉 부부도 더 이상 경찰에게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다음 날 예정대로 보안업체 직원 다코타가 보안 장치 및 cctv를 집 곳곳에 설치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브래넉 부부는.. 두 번째 편지를 받습니다.

 

"브래넉 부부에게

이제 여러분의 이름을 알았어요.

 

여러분이 데려온 핏덩이들의 이름도요.

 

이름을 자주 부르시더라고요.

엘리, 카터

 

...(중략)

 

내가 누구냐고요?

나는 감시자입니다."

 

 

자칭 감시자는 이제 브래넉 부부와 가족들의 이름까지 알아냈습니다. 대체 이 인간들은 브래넉 부부에게 무슨 원한이 있길래 이러는 걸까요?

 

 

수상한 이웃들, 그리고 발신인 없는 이상한 편지.

브래넉 부부는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요?

 

뒷 내용은 넷플릭스 '어둠 속의 감시자'에서 확인해 보세요.

 

 


 

| 이게 실화라니...

 

러닝타임 40분 동안 완전히 몰입해서 봤습니다. 배우분들이 연기를 잘해서 그런 건지 상황이 있을법해서 그런건지 과몰입 상태로 1화를 시청했어요. 

 

어쨌든 대부분의 사람이 동네 이웃은 갖고 있으니까(저도 그렇고) '아 나한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듭니다. 그렇기에 귀신 하나 안 나와도 너무나 공포스러워요.

 

게다가....

이 시리즈는 실화가 바탕입니다.

즉 실제로 미국에서 발생했던 일인 거예요. 관련해서 구글을 뒤져봤는데 뉴저지 웨스트 필드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고 합니다..

 

위에 브래넉 부부가 받았던 첫 번째 편지 내용도 실제 내용과 비슷하다고 해요. 그 집 부부는 사설탐정까지 고용해서 '감시자'를 찾으려 했지만 찾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역시 현실이 더 무섭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에 'the watcher real story'라고 검색해 보세요. 실제 집 사진도 보실 수 있습니다. 

 

1화에서 두 번째 편지를 받고 끝냈기 때문에 저는 2화부터 바로 달릴 예정입니다. 그 이웃들이 왜 그런 건지, 브래넉 부부는 어떻게 해결해 가는지 너무 궁금하거든요.

 

여러분도.. 츄라이... 츄라이..

 

마지막으로.. 이경규 씨의 명언을 남기며 이번 후기 마치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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