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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리뷰#11] 넷플릭스 명탐정 코난 범인 한자와 씨

by 고녁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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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부터 명탐정 코난을 즐겨봤습니다. 하지만 작아진 도일이는 전혀 커질 기미가 안 보이고, 검은 옷의 사나이들의 정체가 몇십 년째 풀리지가 않아서 어느 순간 흥미를 잃었어요. 그리고는 더 이상 명탐정 코난을 찾지 않았습니다. 가끔씩 애니맥스에서 명탐정 코난을 틀어주긴 하지만 안 봤어요.

 

그런데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꽤 재밌는 명탐정 코난 오리지널 시리즈를 발견했습니다. 제목은 '명탐정 코난 범인 한자와 씨'. 이 시리즈는 명탐정 코난의 *스핀오프 작품인데요.

*오리지널 작품에서 새롭게 파생된 작품 

 

주인공이 글쎄

...

...

명탐정 코난의 '그림자 인간'이랍니다.

 

'그림자 인간?? 그런 캐릭터도 있었나?'

 

 

아, 그림자 인간은

...

...

 

얩니다. ㅋㅋㅋ 

 

그래서 제목이 명탐정 코난 : 범인 한자와 씨예요. 저 '그림자 인간' 이름이 한자와 입니다. '아니 얘도 뭔가 정체가 있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냥 계속 그림자로 출연해요. 어쩐지 명탐정 코난과 완전히 다르게 장르가 코미디 더라고요. 근데 이제 일상물로 웃긴 게 아닌 범죄물로 웃기는 내용입니다. ㅋㅋㅋ

 

그럼 <명탐정 코난 : 범인 한자와 씨> 1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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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명탐정 코난 : 범인 한자와 씨
시즌 공개 :시즌 1(2022)
총 에피소드 개수 : 12개
회당 러닝타임 : 10분
시청 등급 : 12세 관람 가능
장르 : 범죄물, 코미디, 애니시리즈
언어 : 일본어
->한국어 자막⭕, 더빙 ❌ 

 

| 1화 : 찾아온 범인

 

오프닝부터 힘차게 댄스를 시작하는 한자와 씨

 

섹시 

 

도발

 

농염

 

인간에게만큼은 무자비한 킬러.

하지만 내 강아지에겐 한없이 따뜻한 남자.

 

...

...

 

1화가 시작됩니다.

 

 

 

"그 놈은 이 도시 어딘가에 있다..

난 그 녀석을 죽이겠어..."

 

살인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베이카'역에 도착한 한자와 씨. '명탐정 코난'에서 범죄자 역을 맡은 캐릭터답게 당연하게도 늘 사람을 죽이는 것을 꿈꾸고 있다.

 

"이곳이 베이카초 군

내가 꿈꾸던 범죄의 도시!!"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집 구하기! 한자와 씨는 완벽한 살인을 위한 집을 구하기 위해 곧장 부동산으로 뛰어가고...

 

 

생각했던 예산(5만 엔) 보다 훨씬 싼 가격에 나온 집(3.2만 엔)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데..

 

"해 잘 드는 남향에 개인 화장실까지

는데  3.2만 엔??!!! "

 

"이건.. 미끼다..

터무니없는 가격을 내놓고 

손님을 끌어들이려는.. 함정!!"

 

머릿속에 든 생각이 살인밖에 없어서 뭐든 범죄랑 연관 짓는 한자와 씨. 살인적인 집값에 살인을 각오하고 부동산에 들어가는데..

 

 

"밖에 3.2만 엔짜리 방..

아직 남아있겠죠...? 후후"

 

"응 있어"

 

"에? 있어요?!"

 

부동산 사장님의 해맑은 긍정 대답에 살인 시도를 거둬들인 한자와 씨. 이내 사장님의 말씀을 경청한다. 심지어 전단지로 본 3.2만 엔 집은 보증금이나 사례비도 안 받는 럭키 하우스였다!

 

사장님과 바로 집을 보러 가는 한자와 씨. 

 

심지어 집 내부는 더 좋음!! 

 

"편의점도 있고 역도 걸어서 3분이야"

 

역세권에 편세권까지! 엄청난 집 조건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한자와 씨. 그리고 곧바로 마음속의 의심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의심)하자 있는 집 아닙니까..? 

너무 저렴한데... "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살인을 시도하려는 한자와 씨.. 하지만 사장님은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하자는 무슨 그냥 지극히 평범한

사고 매물이야 ^^"

 

(사고 매물이라는 게 뭘까..

조금 상상이 되는 것 같..)

 

"여기서 살인사건이 났었어~"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 사건 현장을 설명해 주는 사장님. 한자와 씨는 살인 난 집에서 살인을 계획하는 건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라며 다른 집을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바로 다른 집을 보여주시는 사장님. 하지만 그 집들의 상태도....

 

"여긴 여행가방에서 시체가.."

 

"여긴 언니가 동생을 욕조에서 죽.."

 

"아아악... 사고 매물 아닌 방은 없어요?"

 

"있긴 있는데.. 20년 된 목조건물, 15만 엔, 욕조는 X"

 

역시 코난이 살고 있는 '베이카초'동네답게 집집마다 살인이 안 난 집이 없다.   

 

"세상물정 모르는 군 후훗..

여긴 베이카초잖아.

사고 매물이 아닌 건 희소하지. 낄낄..

20년 동안 사고 매물만 나왔다고..."

 

"누가 꾸민 음모인지 

아니면 사신의 짓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이 없으면 사고매물에서 살 수밖에 없어!

알겠나 젊은이? 그럼 시골에 돌아가든지!"

 

무서운 자본주의!

 

"자, 어떡할 텐가?"

 

"핫 그럼 생각 좀 해보겠습니다."

 

살인의 도시 베이카초의 기에 눌려버린 걸까. 공손하게 인사하는 한자와 씨. 과연 한자와 씨는 베이카초에서 집을 구하고 계획했던 살인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인지... 

 

 

뒷 내용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명탐정 코난 범인 한자와 씨에서 확인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이 곧 감상평입니다. 너무 웃기지 않나요? 

 

예전에 인터넷에 명탐정 코난 사망자 수를 누가 계산해 본 내용이 있었어요.(구글에 '명탐정 코난 사망자 누계'라고 검색해 보시면 명탐정 코난에서 살해당한 사람의 수가 나옵니다.) 그게 기억이 나니까 한자와 씨를 보는 내내 웃었습니다. 확실히 베이카초가 살인의 도시가 된 이유는 코난 때문이네요. 이 집 저 집 살인이 안 난 집이 없으니까요.

 

1화를 보고 한 가지 확인해 보고 싶은 게 있는데 부동산 사장님이 설명해 주신 집들이 실제 명탐정 코난에 나온 집인지 아닌지 좀 궁금합니다. 디테일을 살렸다면 왠지 나왔을 것 같기도 한데.. 내용이 워낙 많아서 제가 직접 확인할 수가 없네요. 

 

명탐정 코난 범인은 한자와 씨는 러닝타임이 10분으로 굉장히 짧아요. 그마저도 오프닝이랑 엔딩 노래 부분 빼면 한 5분 정도네요. 그래서 가볍게 보기 좋긴 한데 아쉬운 마음도 있어요. 개그 취향이 저랑 너무 잘 맞아서 길게 보고 싶거든요. 코미디 애니메이션, 그중에서도 B급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ㅋㅋㅋㅋㅋㅋ

 

사실 넷플릭스에 명탐정 코난 오리지널 시리즈는 한자와 씨 나오기 전에 '제로의 일상'도 있었어요. 제로의 일상은.. 1화 보다가 하차했습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코난 그림체는 맞는데 코난이 주인공은 아닌 내용이라 끌리진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약을 먹고 작아진 코난이라는 어린이가 사건을 해결하는 게 명탐정 코난의 핵심 포인트니까요. 

 

그런데 범인 한자와 씨는 시작부터 '쟤가 주인공이라고? ㅋㅋㅋㅋㅋ' 하면서 웃깁니다. 내용 자체가 무겁고 진지한 게 아니라 코미디라서 코난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아도 재밌게 보실 수 있어요.

 

+) 에피소드 엔딩 후에 보너스 영상이 있으니까 꼭 끝까지 봐주세요.


명탐정 코난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명탐정 코난 범인은 한자와 씨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도 넷플릭스에서 시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음 1화 리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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