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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장📖

오늘 같은 화요일은 초콜릿을 냠냠

by 고녁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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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참 겨우 월요일을 보냈더니

고작 화요일이 왔다. 

밤새 잠을 제대로 못잔 탓인지

아침부터 편두통으로 깼다.

 

으 편두통은 진짜 최악이다.

눈 뜨자마자 약부터 털어넣고 다시 잤다.

안 그러면 오늘 하루는 편두통때문에 망칠터였다.

약을 먹자마자 다시 잤다. 

 

 

다행히 약효가 좋았다.

맑은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 책상앞에 앉았는데

도저히 뭘 할 의지가 안 생겨서

노트북만 달랑 챙겨 다짜고짜 나갔다. 

 

집 근처 이디야를 갔다. 

 

카페를 가면

나와 다른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봐서인지

그래도 뭔갈 해내야겠다는 힘이 좀 생긴다.

 

그리고는 회사들이 제대로 읽지도 않을

자소서를 또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

'그래 세상에 어떻게 하고싶은 것만 해'

라며 여태 존버해왔는데,

요즘 따라 자꾸 반항심이 솟는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싶은데!!!!!!!!!!!!'

이상하게 뭔가 억울했지만

이내 곧 마음이 잠잠해졌다. 

 

ㅇㅇ 돈이 없기 때문이다.

돈이 없으면 하고 싶은 걸 할 수가 없다.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해보니

하고싶은 걸 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기 위해선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한다.

 

결국 하고 싶은 걸 하려면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한다.

 

제기랄

인생은 진짜 모순 덩어리다.

 

그래 다들 이렇게 살겠지 뭐 

나 좀 달래줄겸

초콜릿을 좀 사왔다.

 

거지발싸개요일에는

역시 단거 먹는게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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