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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장📖

오늘의 미션 : 낮밤을 바꿔보자

by 고녁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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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지나치게 숙면을 취한 탓일까

무려 15시간을 자는 데 써버린 나는

이대로 가다간 낮, 밤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요일 밤을 새기로 결심했다.

준비물은 스누피 커피.

몇 주 전 편의점 1+1 행사할 때 남은

하나를 냉장고에 쳐박아 뒀다가

드디어 꺼냈다. 

 

나는 카페인을 너무 잘 받기 때문에

조금씩 홀짝홀짝 마시기 시작했다. 

뭐 새벽3시까지는 아주 멀쩡했지만,,

4시가 되자 자고싶어 미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여기서 자면 영원히 이렇게 살아야 하니까!!!!

 

유튜브와 쇼츠를 무한 시청하며

어떻게든 버텼다. 

아침 7시

너무 배고프고 정신도 하나도 없었다.

바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서 먹었다.

 

신기한게 밥을 씹는 동안은 정신이 확 들다가

밥 다 먹고 나니까 미친듯이 졸림.

 

좀 쉬다가 커피를 내려 마셨다.

이제부턴 자신과의 싸움이다.

커피도 뭐도 안 듣는다.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고

'내가 지금 뭘 생각했더라,,'

정도의 심각한 지능 상태가 된다. 

 

백수답게 가성비 낮밤 바꾸기를 하려했지만

이렇게 집에 있다간 잠이 들 것 같아서

노트북 챙겨서 스타벅스로 갔다. 

 

겨울이라고 프랜차이즈들이

논알콜 뱅쇼를 내고 있어서

스벅 뱅쇼 먹으러 갔다.

이름도 더럽게 길다.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티 뱅쇼

T사이즈가 무려 6,700원이다. 

 

나는 텀블러 챙겨가서 400원 할인받아

6,300원에 구매했다. 

 

사진처럼 오렌지 슬라이스와

패션티백이 하나 들어간다. (티백은 내가 뺌)

 

뱅쇼 맛은 뱅쇼 맛인데

묘하게 비타민 파우더 맛이 났다.

음,,,

 

뱅쇼는 투썸게 훨씬 맛있으니

스벅말고 투썸 것을 드시도록,,,

암튼 스벅에서 

시안 작업하면서 오후 2시까지 

겨우겨우 버텼다..

 

진짜 내내 하품나오고

눈이 절로 감기고

미치는 줄 알았지만,,,해냈다...

그래도 2시까지 참으니까 

좀 쌩쌩해지는 기분.

 

스벅에 하루종일 있을 수는 없으니까 집으로 왔다.

 

와 근데 어떻게 집에 오자마자 바로 졸리지,,

결국 못참고 20분 정도 잤다.

(내가 잔다는 걸 인지도 못한채 잠듬)

 

그래도 1시간 이상 잠들지 않아서 다행이다.

 

다시 또 일어나서 

저녁을 먹고 시안 쓰고 씻기까지 마무리했다.

 

지금 졸려 죽을 것 같지만 

지금 자면 또 애매하게 새벽 3시 쯤

꺨거기 때문에 무조건 참았다가 11시쯤 잘거다.

이대로만 가준다면

정말 완벽한 낮밤 바꾸기 도전이다.

 

내일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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