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길래 읽어봐야지 찜해놨던 소설책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아침에 잠도 깰 겸 회사에 일찍 출근해서 하루에 2-30분씩 읽었더니 1주일 좀 넘게 걸려서 다 읽었다. 회사에서 읽힐 정도의 책이니 흡입력이 얼마나 좋은지는 굳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긴 말 필요없이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제목 |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
작가 | 질리언 매캘리스터 |
출판사 | 시옷북스 |
페이지 | 512 페이지 |
장르 | 타임슬립, 미스터리, 범죄 |
정독 소요시간 | 3~4시간 |
값 | 18,000원 |
줄거리
변호사 젠은 인테리어 기술자 켈리와 결혼해
아들 토드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일이 너무 바쁜 탓에 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토드는 착하고 바르게 자라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아직 귀가하지 않은 토드를 기다리던 젠은
창 밖 멀리서 토드가 집으로 오는 게
보여 반갑게 맞이하러 나간다.
그리고 목격한다.
아들 토드가 낯선 남자를 칼로 찔러
살해하는 장면을..
...
아들이 경찰서에 끌려간 날
젠과 켈리는 토드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집으로 와 잠을 청한 젠.
그리고 다음 날,
젠은 토드가 남자를 살해하기 전 날로
돌아왔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또 다음 날,
젠은 토드가 남자를 살해하기 이틀 전으로
돌아간다.
계속해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게 된 젠은
미래의 토드가 살인을 하는 것을 막기위해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아들 토드가 사람을 살해한 날로부터 계속해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 엄마 젠.
자신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토드의 살인을 막기 위한 단서를 파헤쳐간다.
다른 타임슬립물과의 차이점을 꼽자면, 어느 한 시점으로 이동한 후 거기서 사건을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젠은 잠을 잘 때마다 하루 전, 이틀 전, 일주일 전, 1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한다.
그 여행 속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놓쳤던 것들에 대해 깨달음과 동시에(예를 들어 가족간의 사랑, 내가 몰랐던 가족의 모습 등) 토드의 살인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한 단서를 차곡차곡 쌓아간다. 이 과정속에서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니 꼭..! 꼭! 책으로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소니 픽쳐스 영상화가 확정되었다는데 영화화가 되는 건지 드라마화가 되는 건지는 아직까지 모르겠다. 넷플릭스에서 시리즈로 만들어주면 대박 날 것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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