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볼 만한데?" 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 후기(줄거리, 드라마 정보, 결말, 스포O, 리뷰, 시즌2 제작)

 

 

우리나라에서 '원나블'(원피스, 나루토, 블리치)이라고 불렸던 유명한 만화 중 하나죠. 원피스가 넷플릭스에서 실사로 제작되었습니다. 예고편에서 루피가 "고무고무~" 하는 걸 볼 때까지만 해도 '아.. 이렇게 만든다고..?' 생각했으나.. 공개된 후 직접 보니 생각보다 재밌어서 놀랐습니다. 

 

참고로 전 원피스 만화를 보지 않았습니다. 대충 주인공이 해적왕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뭐.. 그런 만화로만 알았어요. 왜 저렇게까지 해적왕에 집착할까? 정도의 궁금증 외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온전히 드라마로써의 원피스만 보고 리뷰를 작성해보고자 해요. 

 

제목	원피스
원작	오다 에이치로, 원피스
공개 연도	2023, 시즌1
회차	8개
러닝 타임	회당 50~60분
장르	모험, 액션, 판타지
지원 OTT	넷플릭스
언어	영어

 

---

줄거리

*줄거리는 음슴체로 작성

 

 

먼저 원피스의 배경부터 설명 고!

 

원피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이 아닌

완전히 가상의 세계임 

 

보다시피 광활한 바다 위에

수많은 섬들이 흩어져있으며,

 

그 바다는 4분면으로 나뉘어 있음

N = 노스 블루

E = 이스트 블루

W = 웨스트 블루

S = 사우스 블루

 

그리고 수직으로 세상을 반으로 나눠버린

저 육지는 레드라인이라고 불림

 

수직 모양의 땅 레드라인을

가로지르는 중앙선은 

그랜드 라인 항로라고 불림

 

이 그랜드 라인이라는 항로는 

섬, 도시 해적 모든 것들이 거대하게 존재해서

아주 위험한 곳이지만

동시에 재물도 가득한 곳임

 

+) 참고로,

시즌1의 주 배경은 이스트블루임

 

그리고 이 세계관의 주인공들은

자유와 모험을 갈망하며

세상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

'해적'들임

 

+물론 일반 인간도 있고 

어인이라고 인간과 다른 부류의

바다 생물종도 등장함

 

---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로그타운

이 날은 한 해적의 처형식이 있는 날

 

오늘 처형식의 주인공

그의 이름은 해적왕 '골드로저' 

 

세계 정부를 상대로 음모를 꾀하고 

해적질을 일삼은 죄로 사형 선고를 받음

 

'해적왕'이라는 수식어 답게

그는 바다에 어마어마한 보물을 숨겨놓음

 

그리고

골드로저는 처형 당하기 전  한 마디를 남기는데..

 

"자유를 찾아 바다로 나가라!

내 보물들을 너희에게 주겠다." 

(ㅎ...)

 

골드로저의 마지막 말은 당연히 세상을 들썩거리게 

만드는 데 충분했고, 

 

많은 해적들이 그의 보물 '원피스'를 찾기 위해

드넓은 바다로 항해를 시작함

 

그렇게

 대해적시대가 왔음

 

---

 

밀짚모자를 쓴 이 아이는

몽키 D.루피

 

줄여서 루피라고 불리는 그는

어릴 적부터 해적왕이 되는 게 꿈이었음

 

다른 해적들과 마찬가지로 

골드로저의 보물 원피스를 차지하기 위해

바다로 떠남

 

호기롭게 맨 몸으로 바다에 출항했지만

흠.. 혼자는 역시 무리였음

그래서 함께 일할 동료들을 찾게 되는데

 

루피가 가진 미친 친화력과 

파워 긍정을 무기로...

 

왼쪽 나미, 오른쪽 조로

"너 내 동료가 돼라!"

 

바다를 떠돌면서 만나게 된

도둑이자 항해사 나미와

(왜 도둑이 됐는지 나중에 서사 풀림 ㅠ)

 

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검객 조로,

 

조선소에서 일하던 우솝,

 

'바라티에'라는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던 상디까지 동료로 만들어버림

 

그렇게 선장 루피와

선원 4명은 어마무시한 해적들의 공격과

해군의 방해를 싹 다 물리치며

 

골드로저의 숨겨진 보물

원피스를 찾아 그랜드 라인으로 떠남   

 

 

여기까지가 시즌1의 줄거리임

 

 

반응형

 

---

후기

 

*아래 내용은 스포가 있습니다. 

 

저는 원작 만화를 안 봤기 때문에 드라마에 얼마 큼의 내용이 삭제되고 각색되었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드라마만 봤을 때 이야기의 흐름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본격적으로 원피스를 찾아 떠나는 루피 일행들의 이야기가(시즌1 결말)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 궁금해지더라고요. 

 

일단 캐스팅이 정말 잘됐다고 생각해요. 만화 캐릭터와 비슷한 사람들을 찾은 건지, 아니면 비슷하게 분장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던 원피스의 캐릭터들의 느낌을 잘 살렸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다양한 인종이 주조연으로 함께 나와서 더 좋았습니다. 일단 루피 역할을 맡은 이냐키 고도이는 멕시코 사람이고요. 나미 역을 맡은 에밀리 러드는 미국인, 조로 역을 맡은 마켄유는 미국계 일본인, 상디 역을 맡은 테즈 스카일러는 스페인 사람, 마지막으로 우솝 역할을 맡은 제이컵 로메로는 자메이카 출생의 미국 배우입니다. 

 

원작을 일본 만화이지만 넷플릭스 시리즈는 미국 드라마여서 출연진이 백인만 나오면 어쩌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캐릭터의 느낌을 살려 다양한 인종의 배우를 출연시킨 게 극의 느낌을 정말 잘 살려서 좋았어요. 

 

빌런인지 아닌지 아직은 모르지만 매력있는 캐릭터 미호크

또한 주조연, 빌런 할 것 없이 캐릭터들의 특성이 너무나도 뚜렷해요. 시즌1을 보는 내내 겹치는 캐릭터가 정말 하나도 없었습니다. 특히 빌런들의 색깔이 엄청 강합니다. 그래서 다음 빌런은 누가 나올까? 기대하면서 보는 맛도 있어요. 

 

루피의 가장 큰 특징인 고무고무(악마의 열매 먹어서 몸이 자유자재로 늘어남)도 CG가 어색하지 않고 괜찮더라고요?   

 

여기까지는 다 좋았는데..

다 좋았는데..

 

좀 어색했던 부분은..

 

액션장면이.. 음 뭐랄까 너무 느려요. 특히 조로가 칼을 쓰는 장면들이요.

 

아 물론 맨주먹으로 싸우는 것보다 칼을 쓰다 보니까 동작이 길어지는 거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세계 최고의 검객이 되고 싶다는 캐릭터의 움직임이 둔하게 느껴지니까 몰입이 조금 깨지더라고요. 액션만큼은 좀 속도감 있게 연출을 해봤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검 하나씩 손에 쥐고 하나는 입으로 물고 싸울 때..

 

아.. 제가 만화를 안 봐서 그런가

 

'아이고 저러다 앞니 빠지면 어쩌나'걱정이 됨과 동시에, 보는 제 앞니가 아프고.. 저건 너무 콘셉트가 과한 것 아닌가;; 하면서 조금 웃기더라고요. (사실 입에 검을 물 때마다 웃었습니다) 심각하고 진중한 배틀 장면인데 웃음이..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원작 인물의 특징이라면 그것 또한 살리는 것이 실사화의 매력이기 때문에 저 정도는 뭐 흔쾌히 넘어갈 순 있습니다.  

 

아무튼 액션씬의 속도감이 조금 아쉬웠어요.

 

---

 

시즌1에서는 루피가 동료들을 찾고, 그랜드 라인으로 떠나기 직전까지의 모습을 담아줍니다. 즉, 거의 프롤로그의 가까운 이야기들이에요. 그렇기에 '아 이건 시즌2가 무조건 나오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니 시즌2 대본 작업은 이미 마무리된 상황이지만, 현재 할리우드 미국 배우 조합과 작가 조합이 파업을 하고 있어서 파업이 끝난 후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빠르면 내년에는 원피스 시즌2를 볼 수 있다는 것이죠. 

 

'흠.. 내년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 해서 넷플릭스에 올라온 원피스 원작 만화를 찾아봤습니다. 원작과 내용이 비슷한 거 같아서 만화로 뒷 내용을 보려고요.

 

그런데..

그냥 시즌2를 기다리려고요^^

 

시즌이 10개나 있고, 에피소드 개수도 압박감이 느껴지네요.ㅎㅎ

 

 

---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고 기대 이상이었던 넷플릭스의 원피스 후기였습니다. 여러분도 넷플릭스에서 꼭 시청해 보세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실 수 있습니다. 싸우는 것도 싸우는 거지만 우정을 토대로 한 나름의 감동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재밌는 시리즈나 영화 후기로 돌아올게요.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