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마동석 표 범죄 오락 액션 영화
범죄도시1은 2017년에 극장에서 관람을 했었습니다. 범죄 액션 영화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하던 사람이었는지라 별 기대 없이 영화를 봤었는데 꽤 재미있게 보고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재미의 9할은 주인공 마동석이었습니다. 마동석 배우가 맡은 마석도 라는 형사 캐릭터가 배우 본체와 굉장히 잘 어울렸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윤계상 배우의 장첸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 있었습니다. 그랬던 범죄도시가 범죄도시2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마동석 배우의 마석도 캐릭터도 재등장하게 됩니다. 2022년 5월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약 120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천만관객 영화가 되었는데요, 이는 범죄도시 1의 약 600만명의 관객수에 비하면 거의 2배에 달하는 관람객 수가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범죄도시1의 감독은 강윤성 감독님이지만 범죄도시2의 감독님은 이상용 감독님입니다. 그리고 윤계상의 장첸이 아닌 새로운 악당 손석구의 강해상이 등장합니다.
범죄도시 2편, 이제는 베트남 호찌민이다
2008년 베트남 호찌민을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최용기, 일명 최사장 이라고 불리는 돈 많은 인물이 등장합니다. 건들건들 한 모습으로 사업차 사람을 만나러 약속 장소에 나온 최사장, 사업을 얘기하기 위해 봉고차에 타게 됩니다. 느낌이 살짝 이상합니다. 다짜고짜 최사장은 얼굴을 가격 당합니다. 즉 납치를 당하게 된 것 입니다. 곧바로 배경은 대한민국으로 이동합니다. 여느 때와 같이 열심히 공무수행 중인 마석도 형사(마동석 배우), 반장님은 석도에게 함께 베트남 출장을 갈 것을 명합니다. 그들의 임무는 한국인 흉악범을 인계받아 무사히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는 것 입니다. 베트남에 도착한 석도와 반장님은 영사관에 방문합니다. 그리고 영사관 벽에 붙은 수많은 한국인 실종자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국인 실종자들을 찾는다는 포스터를 본 석도의 표정이 뭔가 수상해 보입니다. 아무튼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국인 흉악범을 만나러 갑니다. 사실 그 흉악범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영사관에 자수를 했다고 합니다. 석도와 반장님은 자수를 했다는 흉악범 종훈과 잠시 얘기를 나눕니다. 대답도 시원찮고 도저히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왜 자수를 했는지 의심쩍은 석도, 갑자기 진실의 방으로 종훈을 모십니다. 주먹의 힘을 빌려 종훈이 진짜 자수를 한 이유를 듣게 됩니다. 종훈은 종두 라는 인물이 만나는 여자를 자신이 건드렸고, 그 이유로 종두가 자신을 죽이려고 해서 안전을 위해 자수를 했다고 합니다. 석도는 무력을 가해 종훈에게 종두의 위치를 얻어내고 곧바로 종두를 찾으러 갑니다. 종훈이 알려준 장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이종두의 사체, 일이 심상치 않게 돌아감을 느꼈습니다. 석도는 다시 종훈을 찾아가 무슨일인지 똑바로 설명하라며 다그칩니다. 그제서야 사실을 털어놓는 종훈, 베트남에서 강해상(손석구 배우)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사람을 납치하여 돈을 뺏었다고 자백을 합니다. 여기서 납치된 사람이 바로 맨 처음 납치된 사람 최사장, 최용기 입니다. 종훈은 강해상이 최용기를 죽였고 자신의 목숨도 안전하지 못하다고 판단하여 강해상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자수를 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울며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하면서 말이죠. 석도와 반장은 우선 강해상이 죽인 시신부터 찾기로 결심하고, 종훈이 알려준 장소에서 시신 4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베트남에서 열심히 수사하고 있는 석도와 반장님, 동시에 대한민국에서는 자신의 아들 최용기가 죽은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최춘백이 복수를 꿈꿉니다. 최춘백은 아들을 죽인 강해상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하여 베트남으로 보냅니다. 살인청부업자들은 강해상의 거주지를 발견하여 그 곳에 있던 강해상의 돈은 챙겼지만, 끝내 강해상을 제거하진 못한 채 모두 강해상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돈이 사라진 것을 알아챈 강해상은 최춘백에게 연락을 하죠. 돈을 찾으러 지금 당장 한국으로 찾아갈 거라고 말이죠. 그리고 강해상이 한국으로 갔다는 정보를 얻은 석도와 반장님은 지체 없이 바로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범죄도시 1편 보다는 약해진 빌런의 힘, 그래도 액션은 즐거운 영화
한국에 도착한 강해상은 최용기의 아빠 최춘백을 납치 합니다. 그리고는 최춘백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하죠. 혹시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실겁니다만 이게 바로 강해상의 수법입니다. 앞서 노출되었던 영사관 장면 속 한국인 실종자들이 모두 이런식으로 강해상에게 납치가 되었고,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한뒤 돈을 받아낸 강해상은 주저없이 인질을 죽였던 것입니다. 석도와 그의 팀은 인질인 최춘백을 구하고 강해상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칩니다. 하지만 강해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닙니다. 커다란 칼 마체테를 들고다니며 석도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의 팀원들을 한 두명씩 칼로 공격을 하죠. 석도는 자신의 팀원들이 칼을 맞자 분노가 극에 치닫습니다. 자신의 팀원이 칼의 공격을 받아내면서까지 결국 최춘백을 구해내자 석도는 이제 물불 가리지 않고 강해상을 잡으려 합니다. 결국 폐쇄된 버스 안에서 마주친 석도와 강해상은 맨손 대 마체테로 혈투를 벌입니다. 마지막에 승리하는 건 결국 정의인가봅니다. 석도가 강해상을 기절시켰고 늦게나마 도착한 자신들의 팀원에게 인계 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제가 범죄도시2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악당인 강해상과 석도의 상호작용 입니다. 범죄도시 1 의 장첸이라는 캐릭터가 너무나도 각인이 되어있던 탓일까요. 강해상이라는 캐릭터에겐 그다지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는 엄청났습니다. 강해상 역할을 맡은 손석구 배우의 연기도 아주 좋았어요. 표정에선 살짝 광기가 느껴지고 마체테를 휘두를 때에도 아무런 동요없이 오직 사람을 죽이는 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잘 느껴졌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강해상이 빨리 잡혔으면 좋겠다 라고 느껴질 정도로 악랄한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근데 석도와의 케미스트리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장첸이 저에게는 너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나 봅니다. 호찌민에서 대한민국으로 배경이 바뀌고 나서부터는 강해상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그래서 자동차 액션 장면이나 서로 싸우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지요. 석도의 액션 장면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힘으로 악당들을 저 멀리 날리더라고요. 영화상의 과장이겠지만 보는 사람에게는 쾌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액션 만큼이나 캐릭터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범죄도시2, 지금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나보세요
범죄도시2는 올해 5월에 개봉한 영화 입니다. 하지만 저는 극장에서 관람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중에 OTT에 업로드 되면 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아직 개봉한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이나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디즈니 플러스에 업로드 된 것을 보고 주말에 시청을 완료하였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올해 개봉한 영화도 OTT에 빠르게 업로드가 되니 너무 좋습니다. 넷플릭스에도 업로드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어 찾아보았는데 아직 업로드가 되지 않았네요. 웨이브와 티빙 에서는 구독자 이더라도 개별 구매를 해야 시청이 가능합니다. 즉 정리하면 디즈니 플러스 에서는 바로 시청 가능하고, 넷플릭스는 아예 업로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웨이브와 티빙은 구독을 하시더라도 개별적으로 범죄도시2 를 구매하셔야 시청이 가능합니다. 그럼 마동석과 손석구 주연의 범죄오락액션 영화 범죄도시2 즐겁게 시청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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