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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이야기 모음.Zip/시리즈 리뷰 씁니닷

범인은 바로 너! , 나의 넷플릭스 최애 예능

by 고녁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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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바로 너! 포스터

범죄추리 예능계의 새로운 시도

오늘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 범인은 바로너! 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넷플릭스를 초기 구독할 때에는 주로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를 봤었는데, 오리지널 시리즈 중 은근히 재밌는 예능도 있더라구요. 그 중 저의 최애 예능 시리즈는 바로 '범인은 바로 너' 입니다.  처음에는 유재석이 출연한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었어요. 유재석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었으니까요. 솔직히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시청을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시즌 하나가 끝날 때마다 다음시즌을 기다리는 시간이 굉장히 괴로웠었습니다. 추리물에 과몰입하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모든 것은 '프로젝트 D' 로부터 시작되었다.

범인은 바로 너는 극중 K라는 인물이 기획한 프로젝트 D라는 메인 주제를 가져가며 여러 사건들을 풀어가는 에피소드형식의 예능입니다. 주인공은 유재석, 박민영, 김종민, 안재욱, 세훈, 김세정, 이광수, 이승기가 있는데요. 시즌 별로 탐정단의 구성원이 변경되기도 합니다. 시즌 1~3 모두 다 나오는 인물은 유재석, 박민영, 김종민, 김세정, 세훈 인 것 같아요. 여기서 프로젝트 D란 명탐정들의 DNA를 이식한 탐정단들이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범인은 바로너! 는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의뢰자들을 통해 사건을 접수 받아 해결을 하는 방식으로 흘러갑니다. 동시에 탐정들은 본인들이 이용된 프로젝트D에 대해서 숨겨진 이야기들도 알아내며 메인 사건도 해결해가죠.가볍게는 학교물부터 무겁게는 마을의 비밀과 같은 주제의 사건도 해결합니다.에피소드별로 해결하는 것을 보고 싶으시면 아무거나 봐도 되지만, 그래도 프로젝트 D에 대한 흐름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시즌1 1화부터 천천히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매회 등장하는 카메오, 디테일한 소품은 덤

범인은 바로 너!(범바너)의 첫 번째 감상포인트는 매회 등장하는 카메오 입니다.보다보면 중간중간 '어, 얘가 여기 나오네?' 하며 내적으로 반가움이 치밀어 오르며 스토리에 더 몰입하게 됩니다. 또한 카메오의 경우 배우들을 섭외한 경우가 많아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 높여주기도 했습니다. 매회 에피소드마다 전혀 예측 못한 사람들이 출연하는 걸 볼 수 있으니 눈 크게 뜨고 잘 지켜봐주세요. 두 번째 감상 포인트는 캐릭터마다 사건을 해결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을 지켜보는 재미인데요. 제가 워낙 이런 프로그램 보는 걸 좋아하다 보니 비슷한 프로인 티빙의 대탈출을 재밌게 봤었는데, 거기서 가장 아쉬웠던 점인 멤버들의 문제푸는 모습이였거든요.  물론 둘 다 재밌는 예능 프로그램인데, 대탈출의 캐릭터들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 지루해서 자주 스킵을 하면서 봤었거든요.(대탈출의 캐릭터들은 협동이라기 보다는 개인플레이 한다는 것이 다소 강하게 느껴졌음) 반면에 범바너의 탐정들은 멤버들의 협동이 잘 어우러져서 스킵없이 완전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출연진 중 유재석의 개그코드와 굉장히 맞는 사람이여서 간간히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개그 포인트도 좋았어요. 세 번째 감상 포인트는 장소, 소품, 세트 등의 디테일입니다. 사실 여러 사건해결 예능을 보시거나 방탈출 많이 해보신 분은 아실거예요.장소, 소품등이 매우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극중에선 엄청 심각한 사건인데 소품이 허접하다?  그러면 몰입이 와장창 깨져서 잘 안보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범바너는 소품이나 세트 때문에 몰입이 깨지는 경우는 없었어요. 물론 범죄드라마 처럼 완전 진짜 같은 건 아니지만 가벼운 예능으로서는 장소, 소품등의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예능 범죄물을 좋아한다면, 범바너! 를 보세요.

넷플릭스 구독자들은 매번 넷플릭스를 켤 때마다 기본 20분씩은 뭘 볼지 고민을 하곤 하죠. 여러분의 시간 단축을 위해서 어떤 분들이 범바너를 보시면 좋아할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넷플릭스 가볍게 볼만한 프로그램을 찾고 계신 분, 오프라인에서 방탈출 게임 많이 해보신 분들(방탈출에서 봤던 문제들이 범바너에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 방송사의 추리오락물인 대탈출, 크라임씬을 즐겨보셨던 분들은 아마 범인은 바로 너를 굉장히 재미있게 시청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참신한 이야기의 에피소드 모음집

범바너 시리즈는 현재 시즌 3로 완결 되었어요. 아쉽지만 더 이상의 시즌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전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선 시즌1 부터 다 보시는 걸 추천드리지만 에피소드만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추천 에피소드 중 한 가지를 골라 먼저 시청해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시즌 1 에서는 죽은 친구에게서 온 메세지, 마지막 흡혈귀를 추천 드립니다. 시즌 2에서는 오드아이, 5인의 꽃의 살인마를 추천 드립니다. 시즌3에서는 셰어하우스 반찬 루팡, 인질, 나는 방금 죽었습니다 를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범죄조직 활빈당의 이야기를 다룬 시즌 3 : 잠재적 범죄자 리스트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주말에 아무 생각 없이 넷플릭스 시청하실 계획이라면 범인은 바로 너! 한 번 주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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