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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차를 타고 다니는 변호사, 넷플릭스 법정 드라마

by 고녁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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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차를 타고 다니는 변호사 포스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법정 드라마

요즘 국내 드라마 콘텐츠에서 법정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왜 오수재인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등 변호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들이 인기를 끌다보니 자연스럽게 같은 장르의 드라마가 보고싶어졌어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경우 저도 시청중에 있는데, 이 드라마 또한 후기를 나중에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거든요. 아무튼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법정 드라마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이 콘텐츠는 2022년 드라마로 현재 시즌1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회차는 10화 이며 각 회마다 약 50분의 러닝타임입니다. 아 추가로 새로운 시즌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하오니 기다리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시즌2까지 나오고 한꺼번에 보셔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마이클 코넬리 작가의 책 The Lincoln Lawyer가 원작이며, 2011년에 영화화 된적도 있네요.  

유능한 변호사의 죽음, 그리고 시작된 사건 

주차장에 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밖은 어두컴컴한 저녁, 양복을 입고 서류 가방을 손에 든 남자는 퇴근을 하기 위해 자신의 차로 다가갑니다. 아무도 없는 주차장이지만 남자는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지는 것만 같습니다. 자동차에 탄 남자, 괜히 이상한 마음에 자동차 뒷거울로 뒷자석을 비추어 봅니다. 다행히 아무도 없습니다. 이제 운전대를 잡고 주차장 밖으로 빠져나가려는 찰나, 누군가 옆 유리창 너머로 총구를 들이밉니다. 엄청난 굉음의 총소리와 함께 남자는 총에 맞습니다. 그렇게유능한 변호사 제리 빈센트는 주차장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커리어 복귀를 꿈꾸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제리 빈센트는 자신이 죽을 걸 알기라도 한 듯이 미리 유언장을 작성해두었습니다. 만약 자기 자신이 죽게 된다면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을 미키 할러 라는 동료 변호사에게 모두 넘기겠다고요. 즉 제리가 담당한 사건 또한 미키에게 넘기겠다는 유언이었습니다. 사실 미키 할러는 이전 사건에서 의뢰인의 결백을 밝히지 못한 죄책감으로 약물 중독이 되어 변호사 일을 쉬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제리가 죽게되어 다시 변호사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게다가 제리의 의뢰인 중에는 게임 회사의 대표 트레버 엘리엇도 있었습니다. 트레버 엘리엇의 아내가 집에서 어떤 한 남자와 함께 시체로 발견된 사건으로, 트레버 본인이 용의자로 지목된 사건이었죠. 미키는 이 사건을 승소해내면 놓쳤던 커리어를 되찾을 것이 틀림 없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리를 대신해 사건을 수임합니다. 미키에게는 한 가지 특이한 버릇이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사건 파일을 정독하는 보통의 변호사들과는 달리 자신의 차에서 일을 하는 것이죠. 그 때 그가 타는 차가 바로 링컨 입니다. 그래서 링컨 차는 타는 변호사 라고 불리는 거죠. 

겉모습과 달리 인정 많은 외강내유 변호사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주인공 미키할러 입니다. 가족관계는 살짝 복잡하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나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끌어나가는 모습등을 보면 굉장히 인정많은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키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발판으로 대형 사건인 트레버 엘리엇의 사건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지켜주지 못했던 의뢰인 헤수스로 인해 본인이 약물중독에 빠지기도 할 만큼 의리있고 책임감 강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헤수스의 석방을 위해 사건 재심을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 외에도 미키가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을 꽤 많이 보여 줍니다. 굉장히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내어 보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깨알같은 디테일 &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 해결 방식

법정드라마는 대사 자체가 어려워서 몇 장면을 놓치게 되면 흐름을 못 읽게 되버립니다. 그래서 저도 법정물 만큼은 엄청 집중해서 보기도 하죠. 하루에 3~4편 연속으로 보지도 못합니다. 너무 많은 정보가 머리속에 들어와버리거든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또한 장면을 놓치면 이야기 흐름을 따라갈 수가 없기에 꼭 집중하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등장인물들 이름이 잘 외워지지 않아서 마지막 판에 이해하는데 조금 애먹었거든요. 그렇지만 그만큼 스토리가 탄탄하고, 다 알고보면 입을 틀어 막으며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주로 끌고 가는 사건들이 있고 그 사이사이 작게 해결해 나가는 사건들도 있습니다. 주로 끌고가는 트레버 사건과 헤수스 사건에는 반전을 거듭하기도 하니 한 장면도 놓치지 말고 봐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요소 하나 말씀 드릴게요. 미키가 타고다니는 차 링컨의 번호판을 클로즈업 하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그걸 보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번호판에 글씨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예로 번호판에 NTGUILTY(무죄)등의 단어들이 적혀 있는 걸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찾아보니까 미국에서는 내가 원하는 문구나 숫자로 번호판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키의 번호판에는 무죄 라는 단어가 적힌것이죠. 저는 전혀 몰랐던 사실인데 볼 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무죄 말고도 다른 단어가 적힌 번호판도 있으니 드라마를 보시면서 확인하시면 더 재밌으실 겁니다. 이번 주말엔 넷플릭스의 재밌는 법정 드라마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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