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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침임자(Intrusion) 리뷰, 줄거리 결말 영화 정보 출연진

by 고녁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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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저녁 시간에 여유가 좀 생겨서 스릴러 영화 한 편을 골라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목은 침입자(INTRUSION)다. (송지효 출연의 동명 한국영화 침입자 아님)

2021년에 공개된 이 영화는 인도의 영화배우 프리다 핀토와 미국 배우 로건 마샬 그린이 주연으로 출연을 하는데, 로건 마샬 그린은 밴드오브 브라더스로 데뷔를 했다고 한다. 밴오브를 엄청 재밌게 봤는데 아쉽게도 얼굴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요약

제목 침입자 (2021)
감독 아담 살키
출연 프리다 핀토, 로건 마샬 그린
러닝타임 94분
장르 공포, 스릴러
시청등급 15세 이상 관람가능
지원 OTT 넷플릭스
언어 영어 (한국어 자막 O)

 

참고로 침입자(Intrusion)의 로튼 토마토 지수는 아래와 같다. 확실히 높지 않은 스코어다.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다 본 나로서는 공감이 가기도 ㅎㅎㅎ

 

(결말로 가는 과정이 너무나도 예측이 가능하긴 했음)   

 

줄거리

건축가 헨리와 정신과 의사 미라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옴

 

아내에게 멋진 집을 선물해 주고 싶었던 헨리는

자신이 직접 집을 설계했고, 

이렇게 멋진 집을 지었음 

 

헨리와 미라는 이 집에서

행복할 일들만 생기길 바라며

잘 지내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밖에서 맛있는거 먹고 

즐겁게 집으로 왔는데

집안 꼴이 이 지경이 된 거임;;

 

누군가 침입해서 집이 쑥대밭이 돼버렸고,

둘은 현장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함

 

하지만 없어진 물건은 핸드폰 2개랑 

노트북 1개뿐이었음

 

누가 봐도 엄청나게 부잣집인데 

어떤 바보인지 몰라도 달랑 저것만 훔쳐감 

 

경찰은 헨리에게 혹시 주변에 '적'이 있진 않은지

물어보지만 둘은 보스턴에서 이사 온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딱히 적은 없었음

다음날,

헨리는 집안 곳곳에 방범장치를 설치하고

강도 침입으로 인해 어질러진 집을 

깔끔하게 다 정리해 놓음

 

헨리와 미라는 온 집안에 방범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만큼 안심하고 잘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며 잠에 들었음

 

그런데..

그날 밤 또 사건이 터졌음

갑자기 집에 전기가 안 들어와서

헨리가 체크를 하러 갔는데

누군가가 고의로 훼손해 놓은 걸 발견한 거임;;

헨리는 또 집에 누군가 침입했다 생각했고

황급히 집으로 들어감

 

그리고 결박되어있던 미라를 발견하고

풀어준 뒤 집에서 도망을 치려 함

 

사실 헨리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화분에 권총을 하나 숨겨두었었는데,

(미라는 모르는 총이었음)

 

그 총을 챙긴 후 미라부터

집 밖으로 피신 시킴

겨우 자동차까지 도망을 온 미라

하지만 헨리는 아직 집에서 탈출을 못한 상태임

 

 

그런데 그때,

 

'탕! 탕-탕!'

집 안에서 총소리가 들려옴..

 

범인은 여러 명이었고

남편은 한 명인데..

그럼 이건 헨리가 총에 맞은 소리인가..? ㅠ

하고 겁에 질려 있는 미라

하지만 

헨리는 그렇게 쉽게 죽지 않았음

 

그 총소리는 침입자가 총을 맞는 소리였고

남편 헨리는 무사히 살아 있었음

다음날 경찰을 만난 헨리와 미라,

침입자들의 신상에 대해서 정보를 얻음

 

이들은 허름한 트레일러 촌에 사는

한 가족이었음

 

하지만 가족 중 한 명인 딜런 코브를 제외한

모두가 총에 맞아 죽었고 딜런코브마저도

상태가 좋지 않아서 조사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임

 

그런 와중에 경찰은 부부에게 한 가지 사실을 더 알려줌

이 근방에서 여자애 한 명이 실종되었는데

아이의 이름은 크리스틴 코브

미라와 헨리의 집에 침입한 침입자들의

가족이었음

 

그러니까 헨리와 미라의 집에 침입한

사람들은 트레일러촌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었고

 

현재 그들의 가족 크리스틴은

실종상태다라는 거였음

 

주 경찰은 이 침입자들과 크리스틴의

실종이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만약 딜런 코브가 죽어버리면 저 여자아이의

행방 또한 미궁으로 빠져버리게 되는 거...

 

미라는 대체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전혀 이해가 되질 않음 

 

집에 침입한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런 거고

그 사람들의 가족은 또 왜 실종이 된 건지,

무슨 연관이 있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일단 헨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옴

그런데 남편 헨리놈이 집들이 파티 용품을

사러 나가겠다는 거임 ㅋㅎ

 

아니 집에서 총격 사고가 나고 

이 난리 통인데 집들이 파티라니,

헨리는 멘탈이 John&me 쎈 사람이었음

 

미라는 헨리놈이 전혀 이해되지 않지만

일단 파티 용품 사러 갔다 오라고 해줌

근데 헨리가 지갑을 두고 감

 

미라는 바로 헨리에게 전화를 걸지만

헨리는 전화를 받지 않았음

 

'뭐 집에 혼자 있기도 무서우니까..'

미라는 지갑을 들고 헨리를 따라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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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파티 용품 가게는 직진인데

왜 좌회전을 하지..?'

 

남편을 졸졸졸 따라가던 미라, 

그런데 남편 헨리가 파티용품 가게가 아닌

세인트메리 병원으로 가는 걸 보게 됨

 

급하게 방향을 틀어 남편을 따라가려는 찰나

건너편에 오던 차와 교통사고가 나서

미라는 더 이상 헨리를 따라가지 못함

 

나중에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왜 병원방향으로 갔냐고 묻자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하는 헨리..

(수상함)

 

암튼 미라는 찝찝하지만 일단 넘어감

 

그리고 다음 날,

미라를 찾아온 경찰

 

처음엔 어제 교통사고 괜찮냐

스몰톡을 하더니 본론을 꺼내기 시작함

 

"집에 침입했던 사람들 중

살아있던 사람(빌런 코브)이요

그 사람 죽었어요" 

 

"어.. 중환자실에 있다고 들었는데"

 

"심지어 호전 중이었어요" 

 

경찰이 전해준 소식은 놀라웠음

 

점점 호전 중에 있던 빌런 코브

일요일 밤에 갑자기 죽었다는 거였음

 

그리고 헨리가 파티용품 사러 가겠다고

나선 그날도 일요일 밤이었음 

 

이상함을 감지한 미라는 남편 차의

내비게이션 검색 기록을 살펴보고..

기록 중 하나에 '이글 포인트'라는 주소가 있는 걸 발견

 

그런데 저 이글 포인트는 코브 가족의 트레일러 촌 주소였음

호달달;;;

 

미라는 점점 남편 헨리에게서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세상 아무도 믿을 사람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자기 나름대로 이 사건을 파헤쳐 보기로 결심을 하게 됨...

 

 

 

*아래 내용에 결말 스포 있음

결말 & 리뷰

사실 이 영화는 결말 예측이 너무나도 쉬운 영화다. 

 

중반부에 힌트를 다~ 줬기 때문이다. 

 

1. 남편이 미라 몰래 집에 총을 숨기고 있었고

2. 군인도 아니고 건축가면서 최소 3명은 되는 침입자들을  모두 죽이고

3. 파티용품 가게 간다면서 병원을 다녀오고

4, 곧장 사망한 마지막 침입자..

5. 그리고 침입자들의 가족이 최근 실종..

 

이렇게 저렇게 돌려봐도 헨리가 저 여자를 납치했으며, 침입자들은 그저 자신들의 가족을 찾기 위해 헨리의 집에 침입한 거란 걸 알 수 있었는데.. 역시나 미라의 남편이.. 개싸이코였던거였음. 

 

미라가 코브의 집을 방문했을 때 딜런 코브가 죽기 전 녹화한 영상을 하나 발견한 뒤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고 영화 후반부부터 숨겨졌던 진실들이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이 부분이 조금 예상이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결말을 말해보자면..

사실은 실종자 크리스틴 코브의 가족 딜런 코브는 헨리와 미라의 집을 건축할 때 건설 노동자로 일했던 사람이었고, 그때 딜런을 보러 온 크리스틴을 보고 헨리는 납치를 결심&실행에 옮겼던 것이었다.

 

평소 크리스틴을 바라보는 헨리의 눈빛이 이상하단 걸 알았던 가족들은 당연히 헨리놈의 뒤를 계속 팠던건데, 그래서 헨리의 집에 침입하여증거가 있을만한 물건들(노트북, 핸드폰등)만 훔쳐갔던 것이다.(그냥 착한 사람들이었음.. ㅠㅜ)

 

하지만 침입자들은 크리스틴에 대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는데,, 왜냐하면 크리스틴은 그 집 지하 감옥에 갇혀 있었기 때문..(헨리의 캐릭터가 왜 건축가로 설정되어 있는지 실마리가 풀림) 그리고 헨리의 총에 맞아 죽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살아있던 딜런 코브의 죽음 이후, 미라는 자체 수사를 진행하고 남편에 대한 의심의 끝에 자신의 집 설계도를 보기까지 이른다. 결국 숨겨진 지하 감옥을 발견하는 데 성공하고 그곳에 갇혀있던 크리스틴을 겨우겨우 구해준다. 

 

하지만 크리스틴에게는 이제 남은 가족이 아무도 없게 되었다. 

 

그럼 대체 이 헨리놈은 왜 크리스틴을 납치한 걸까? 납치뿐만이 아니다. 헨리는 크리스틴 앞에서 야구 방망이를 들고 다니며 (널 해칠) 시간은 내가 정한다라는 협박까지 일삼았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다. 미라에게 크리스틴을 지하 감옥에 가둬 두었단 사실을 들켰을 때, 헨리는 이렇게 말한다.

"이건 내 유전적인 결함이야"

그니까 지가 싸이코로 타고났다는 말이다.

 

그냥.. 개 미친놈이었던 거다.

 

여기서 제일 불쌍한 건 남편이 미친놈인 줄도 모르고 함께 살았던 미라일까 아니면 납치당한 것도 모자라 가족들도 모두 잃은 크리스틴일까.. 아니면 헨리가 쏜 총에 맞아서 사망한 가족들일까.. 엔딩을 볼 때까지 자꾸만 이유 없이 죽은 사람들이 생각나 씁쓸했다. 

 

킬링 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영화지만(중간중간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몇 있음) 로튼 토마토 지수가 왜 저렇게 나왔는지는 이해가 가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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