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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지상주의구역> 드라마 정보 결말 해석 완전 정리

by 고녁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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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동안 계속 뇌를 풀가동 하는 바람에

좀 가볍게 즐길만한 콘텐츠가 보고 싶었다. 

 

그렇게 넷플릭스 뒤적뒤적 하다가 발견한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

 

사실 제목이 직관적이지가 않아서

뭔 내용일까 감이 안와서 크게 끌리진 않았는데

회당 30~40분에 회차도 8개 밖에 없어서

그냥 가볍게 보자는 마음으로 정주행을 시작했다. 

Summary

📺드라마 정보

◾장르: BL, 멜로, 로맨스, 판타지
◾방영 기간: 2024년 1월 24일 ~ 2월 14일
◾방송 채널: 시네마천국
◾총 회차: 8부작
◾러닝타임: 회당 약 40분
◾OTT: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원작: 화차의 소설 <연애 지상주의 구역>

🎬 제작진

제작사: 스튜디오 커피브레이크, 순이엔티
제작: 이창용
연출: 김균아
극본: 권초롱
촬영: 김우영
음악: 하예림

👥  메인 출연진

  이태빈: 태명하 역
  차주완: 차여운 역
  오민수: 천상원 역
  차웅기: 안경훈 역

 

간략 줄거리

(일단 난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드라마를 기준으로 줄거리를 정리해봤다.)

좌) 선배 우) 태명하

 

태명하선배가 쓴 소설의 원고를 읽고

그 소설이 조만간 게임으로

만들어 진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하지만 태명하는 소설 속 인물 차여운

새드 엔딩을 맞이 한다는게

마음에 안든다고 투덜대며 

"이거 게임으로 만들어도 누가 해" 라며 반문한다.

 

그러자 선배는 '네가 그 이야기를 바꿔볼래?'

라는 의미심장한 제안을 한다.

 

But, 술을 잔뜩 마신

명하는 술에 취해 잠이 들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눈을 떴는데,,!

아니 글쎄 29살인 태명하게

고등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상황이 펼쳐져버림;;

게다가 자기 눈 앞에만 게임 화면처럼

알림 창이 뜨는 걸 발견한다. 

 

'어? 뭐지? 설마 선배,,?

에이 말이 안되는데,,?'

 

신기한게 태명하는 이 상황이 꿈이라고 인지하거나

헛건가? 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선배가 자길 게임 속에 넣어놨다고 생각하고

선배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게임 알림창에 뜬 미션을 보게 된다.

 

[차여운을 행복하게 만드세요]

 

명하가 선배에게 차여운은 왜 새드엔딩이냐고

반박한 탓이었을까 태명하는 차여운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게임 속 미션을 부여 받는다. 

 

실제 게임처럼 제한 시간도 있고 패널티도 있다.

 

심지어 미션을 수행하지 못했을 때의

패널티는 바로 태명하 자신의 죽음.

 

그렇게 명하는 선배 게임 속 세계관의

고등학생 태명하가 되어 차여운의

행복을 위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결말

*결말 스포 있음!!!

명하는 차여운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계속해서 자신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호감도가 게임에서 경험치 같은 느낌)

 

처음에는 계속 마이너스 호감도가 되다가

차여운도 점차 태명하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다만 그게 단순한 형, 동생이나 친구가 아니라

성애적 호감으로 발전하게 된다. 

(물론 태명하도 차여운 좋아하게 됨ㅎ)

또한 오민수안경훈이라는 인물들과

친한 친구사이가 되며 세계관 속에서의 

인물 관계도를 넓혀간다.

(단 민수가 태명하 좋아함 ㅎ)

 

But, 태명하와 차여운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이 세계관에서는 설정된 값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예를들면 태명하가 낯선사람에게

위협을 받는다든지

차여운이 스토킹을 당한다든지,,

(근데 이 부분은 드라마에서 명확하게

콕 집어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 주관적인 해석이긴 함)

시스템 오류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결국 태명하의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는데,

갑자기 태명하의 눈 앞에 할머니의 죽음과

차여운의 죽음 장면이 동시에 스쳐지나간다. 

 

시스템은 이 오류를 해결하고 싶다면

제한시간 18시간내 할머니와 차여운

어떤 사람이 더 소중한지 고르라며 태명하를 쪼아댄다.

즉, 둘 중 누굴 살릴건지 고르라는 셈이다.

 

명하는 그 질문에 "둘 다요" 라고 대답을 하는데

그로인한 패널티로 이 세계관에서 살 수 있는 

시간이 빠르게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그 때

시스템은 또 한 가지 선택을 강요한다.

 

[A. 이대로 제한시간 마감 후 엔딩을 맞이한다.]

[B. 남은 시간을 100일로 복구, 차여운의 호감도를 초기화한다.] 

 

그러니까, 이대로 시간이 줄어들어서 죽든지

아니면 여운이와 지금까지 쌓아온 서사를 잃고

100일의 시간을 복구하든지를 선택하라는 뜻이다. 

명하는 이미 차여운이 너무 좋아졌고,

여운의 행복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A를 선택한다. 

 

[A. 이대로 제한시간 마감 후 엔딩을 맞이한다.]

 

이제 남은 시간 14일.

곧 자기가 죽을 걸 안 명하는

차여운과 억지로 헤어지게 된다. 

 

근데 또, 시스템이 보상이라면서

'작가의 펜'(만년필) 이라는 아이템을

태명하에게 준다. 

 

이 아이템은 '원하는 것을 바꿀 수 있는' 만능템.

 즉, 원하는 인물을 선택해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템인데

 

태명하는 그 펜으로

차여운을 행복하게 해주세요

라고 사용한다.

  

근데 그렇게 적자마자 자기 자신이 게임 세계관 속에서

삭제됨과 동시에 세계관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약간 헤르미온느 오블리비아테처럼)

 

그리고 마지막 8화,

게임 속 세계관에서 명하가 사라지고

여운을 비롯한 명하의 친구들 모두

태명하가 누군지 기억해내지 못한다.

 

근데 또 갑자기 여운은 태명하가 기억이 바로 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운은 곧장 태명하의 집에 찾아가고

명하의 방에서 작가의 펜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펜을 만지자마자

태명하가 지금까지 자신을 위해 

어떤 것들을 했는지 장면을 보게 된다. 

 

동시에 차여운도 태명하가 보던

게임 퀘스트를 보이기 시작한다. 

 

작가의 펜으로 인물의 설정값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여운은 게임 속 설정값을 수정한다. 

'태명하가 행복하게 해주세요'

(서로 아주 쌍방구원임)

 

장면이 전환되고, 게임 속 세상이 아닌 

현실 세계의 태명하가 나타난다.

(게임에 들어가기 전, 즉 과거의 현실 속 태명하)

 

그 현실 세계관에서 명하는

할머니의 죽음, 여자친구와의 헤어짐 등

안 좋은 일들만 연달아서 겪겨 된다.

 

그래서 였을까 살고싶지 않아진 명하는

결국 바다로 들어가 자살을 한다.

 

여기서 다시 장면이 전환되고,

이승도 저승도 아닌 곳에서

명하는 그 선배를 만나게 된다.

(이 장면을 보고나니 선배가 일반적인 인간이 

아니란 걸 알게 됨. 약간 '신'같은 창조자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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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내용을 정리해보면,

현실에서 삶이 힘들어 자살을 한 명하가

게임 속 세계관에 들어가게 됐고,

 

그 곳에서 작가의 펜을 이용해

게임속에서 삭제를 당함과 동시에

자신이 현실에서는 자살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

 

그리고 다시 그 선배(신)를 만나게 된 것이다.  

 

여기서 선배는 명하에게 이런 말을 한다.

 

"후회했잖아.

난 기회를 준 것 뿐이야.

누군가의 모습에서 널 볼 수 있다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길 바랬어

사랑하는 법을 알게되면

난 네가 행복해 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자, 다시 정리타임.

 

그러니까 맨 처음 술집에서

선배가 '네가 이야기를 바꿔볼래?' 라고 얘기했던 건,

게임 속 차여운을 통해 태명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고

행복해 지라는 뜻이었던 거다.

(아마 그 술집 자체가 도깨비 저승이 찻집처럼

자살한 명하가 저승가기 전 잠시 있던 곳인 것 같다)

 

그리고 선배는 차여운이 태명하의 행복을 위해서 

작가의 펜을 썼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번엔 꼭 행복해져"

라는 말과 함께

(갓댐,,, ㅠ)

 

다시 게임 속 세상에서 눈을 뜬 명하.

그리고는 차여운을 향해 달려가고,

두 사람 모두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드라마가 끝난다. 

연애지상주의구역 후기 

사실 진짜 가볍고 보려고 튼 드라마여서

리뷰를 쓸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정말 누워서 맘 편하게 보려고 했는데,,,

보다보니

'이건 뭐지,,,'

'저건 무슨 의미지,,'

하면서 머리통이 난리가 났다. 

 

장르 자체가 판타지 + 두 가지 세계관이라서

뇌 빼고 보면 내용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게다가 드라마 자체가 설명히 엄청 친절한 편이 아니어서

혼자서 머리를 엄청 굴려봐야했다.

시간도 짧고 회차도 짧아서 어쩔 수 없을 것 같긴 하다. 

(아마 내가 소설을 안 읽어봐서 그럴지도,,)

 

결론만 말하면 뭐 나름 괜찮게 봤다.

이것 저것 해석하는 재미도 있었고,

특히 보플에서 봤던 웅기가 여기 나와서 나름 반가움 ㅋㅋ웅기 너 진짜,, 열심히 사는구나

 

그리고 태명하 역할을 맡았던 이태빈이

연기를 ㄱㅊ하게 해서 볼만했다.

(사실 이 사람만 연기를 하는 느낌이었음 ㅠ)

 

머리 쉬려고 봤지만 더 생각하는 바람에

피곤해지긴해도,, 

 

무튼 지금 OTT에서 볼 수 있으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가 보고싶다면

4시간 안에 전 에피소드를 볼 수 있으니

달려가서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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