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금) 오징어게임3이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작년 12월에 시즌2가 ㄹㅇ 영화 중간에 끊은 것처럼
뚝 잘려버려 '이게 뭐야;;;' 했었는데 드디어 시즌3가 나왔다.
이제 오겜도 끝이구나 싶으면서도 벌써 시간이
반년이나 지났다는 것에 또 소름 돋음,,,
아무튼 공개된 오징어게임3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겠다.
※결말 스포 다량으로 있음
요약
📺시리즈 정보
◾ 제목 : 오징어게임3
◾ 장르 : 드라마, 스릴러, 서바이벌
◾ 시즌 : 1,2,3(완결)
◾ 총 회차 : 6부작
◾ 러닝타임 : 60~70분
⸻
🎬 제작진
◾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 연출/각본: 황동혁
◾ 플랫폼 : 넷플릭스
◾ 제작비 : 약 1,000억원
⸻
👥 메인 출연진
◾ 이정재 : 성기훈 역
◾ 이병헌 : 황인호(프론트 맨) 역
◾ 임시완 : 이명기 역
◾ 강하늘 : 강대호 역
◾ 위하준 : 황준호 역
◾ 박규영 : 강노을 역
◾ 이진욱 : 박경석 역
◾ 박성훈 : 조현주 역
◾ 양동근 : 박용식 역
◾ 강애심 : 장금자 역
◾ 조유리 : 김준희 역
◾ 채국희 : 무당 역
◾ 이다윗 : 박민수 역
◾ 노재원 : 김남규
◾ 전석호 : 최우석 역
◾ 박희순 : 부대장 역
※결말 스포 다량으로 있음
오징어게임3 결말
시즌3는 마지막 시즌답게 정말 많은 인물들이
시도 때도 없이 죽기 때문에 약간 정신이 없다.
보다보면
어? 하면 누가 죽어있고
읭? 하면 또 누가 죽어있다.
그렇기에 막판가면 이제 누가 죽었고
누가 살아있는지 헷갈릴 지경이 되기 때문에
두 눈 똑바로 뜨고 드라마를 봐야함.
일단 이진욱은 죽지 않는다.
병정 강노을(박규영)이 거의 목숨걸고
박경석(이진욱)을 살리기 때문에 얜 안 죽음.
그러나 술래잡기 게임에서
강대호(강하늘)이 죽고,
조현주(박성훈)이 죽고,
무당(채국희)가 죽고,
박용식(양동근)이 죽는다.
아주 그냥 주르륵 다 죽어버림.
이중에 현주가 죽는게 제일 안타까웠는데,,
왜냐면 현주가 임신한 준희랑 용식이 어머니를
끝까지 챙기고 출구까지 다 찾은 상태에서
진짜 개 어이없게 죽기 때문이다,,,
근데 또 여기서 준희가 게임 도중에
아기를 낳아서 뭐,, 사람이 한 명 추가 되긴 함.
술래잡기 게임이 끝나고 나서는 박용식(양동근)이
자기 때문에 죽은 것 같단 죄책감 때문에
어머니인 장금자(강애심)가 자살을 한다.
줄넘기 게임에서는 김남규 (노재원)이
마약 찾다가 죽어버리고,
술래잡기 게임에서 다리를 다친 김준희(조유리)는
성기훈에게 아기를 부탁하고 자살을 한다.
ㅋ
이렇게 게임 참가자들이 다 죽는 동안
바깥에서는 최우석(전석호) 덕분에
박선장(오달수)이 사실 게임병정이었단
사실이 밝혀지게 되고,
최우석의 말을 지지리도 안 듣던
황준호(위하준)가 자신의 동료들을
박선장 손에 다~ 잃은 이후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박 선장(오달수)을 죽인다.
그리고 최종게임.
9명 중 3명만 죽으면 6명이 상금을 나눌 수 있었지만
역시나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고,,,,
결국
이명기(임시완), 성기훈(이정재), 아기
3명만 남게 된다.
But, 이명기(임시완)가 정말 개 어이없게
죽어버리는 바람에 성기훈(이정재)와 아기만 남게되고,,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죽어야 게임이 끝나기 때문에
성기훈(이정재)이 자살을 하며 마지막 게임이 마무리 된다.
......
결국 아기는 456억과 함께 황형사에게 보내지고
모텔에 있던 성기훈의 돈은 미국에 있는 딸 성가영에게 전해진다.
이렇게 오징어게임 끝-
괜찮으면서도 아쉬운 마음 반반
화려한 세트장과 게임장 덕분에 볼거리는 충분해서 좋았고
매 라운드에 진행되는 게임들도 다 재밌었다.
또, 예기치 못한 순간마다 인물들을 하나씩 죽여줘서
헙- 하며 보게 되어 몰입도도 꽤나 높은 시리즈였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도 분명히 있었다.
1. 무매력인 캐릭터들
역대급으로 출연진이 많았던 드라마인만큼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가 컸던게 사실이다.
근데 기대치만큼 캐릭터들이 입체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무당 캐릭터는,, 배우의 연기가 문제라기 보다는
캐릭터 설정 자체가 굳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점으로 사람들을 현혹해서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이비처럼 가벼운 느낌이었달까
무당이 나올때마다 씁- 하며 몰입이 깨졌다.
-
2. 현실고증 무리수
준희의 출산 설정이 무리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게임 시간이 30분인데 그 안에 도망치다가,,
애를 낳고,, 다시 도망을 치는 게 가능하다고,,,?
애를 5분만에 낳는 게 가능한가?
그리고 더 웃겼던 건 애를 낳자마자 들어간 준희의 배
이건 뭐;;
사소한 디테일들이 시리즈의 몰입감을 해친 것 같아서 아쉬웠다.
-
3. 캐붕
장금자역은 살짝 캐붕이 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까지 본인 아들을 그렇게 끔찍하게 아꼈으면서
준희와 아기를 위해서 자기 아들 등에 칼을 꽂는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 후에 죄책감으로 자살을 하는 건 이해를 했지만,
애초에 자기 아들한테 한 행동 자체가 캐붕 같았음.
-
성기훈은 뭐,,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가 안되는 캐릭터였고,,
황형사도 정말 최실장 없었으면
없었어도 될 캐릭터 같았다(활약이 없음)
아, 나중에 아기 키워야 되는구나 ㅋ
그래 그럼 ,,, ㅇㅈ,,
근데 황형사가 왜 준희 아기를 키워야하는지,,?
아, 이해를 하지말고 그냥 받아들여야겠다.
받아들이자!
-
임시완 캐릭터도 이상했다.
술래잡기에서 준희한테 나를 죽여서라도
아기와 살라고 할 땐 언제고 또 줄넘기 때는
준희 버리고 폴짝폴짝 잘 뛰어 넘어간다.
뛰어가는 장면 보고 헛웃음터짐.
이처럼 캐릭터들이 다들 살짝씩
일관적이지 못하고 매력이 없었다.
뭐, 이런면 또한 인간의 입체성이다 라고
말하려는 것일수도 있지만 확실히 몰입감을 해침.
그리고 시즌3에는 1,000억을 썼다고 하는데
대체 어디에 1,000억을 쓴걸까 궁금할 정도로
시즌1과 비교해서 미친 장면이나 연출이 나오지도 않았다.
그래도 인간의 역겨운 이기심 같은 건
아주 잘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매 게임마다 불쾌한 장면들이 꼭 있었으니까,,
그래도 잘 됐으면 좋겠다
사실 좋은 점보다 아쉬운 점이 많았던 마무리였지만
우리나라 콘텐츠가 전지구에 먹힌다는 사실은 여전히 뿌듯하다.
플릭스 패트릭을 보면,
오겜은 현재 전체 국가에서 1위를 달성하고 있다.
내가 만든 시리즈도 아닌데 괜히 뿌듯
넷플릭스 담당자도 행복해서 눈물 흘릴듯,,
더 힘줘서 계속 1위를 유지하기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거의 K드라마 인기에
기름을 부은건 맞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더더더 재밌는 콘텐츠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오겜이 이렇게 성공했는데 앞으로 투자도 잘 해주겠지 뭐
아, 참 그리고 오징어게임3 마지막 장면에
진짜 깜짝 놀랄만한 사람이 딱지치기를 한다.
바로바로,,,
케이트 블란쳇
나에겐 영화 캐롤과 캐릭터 헬라로 각인된 배우이다.
오징어게임3에 딱지맨이 된 케이트 블란쳇을 보고
진짜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어? 저 사람이 왜 여기,,?'
혹시 앞으로 나올 뭐 글로벌판 오징어게임의 복선인가?
그렇게 세계관을 확장해 가는것도 재밌을 것 같긴하다.
-
아무튼 거의 전세계를 들썩인(?)
오징어게임이 시즌3로 마무리 되었다.
좋았던 점도 있고 아쉬웠던 점도 있지만
그래도 몰입도 하나는 완벽한 시리즈였다.
앞으로도 우리 문화를 알리는
콘텐츠가 많이많이 나오길 바라며
오늘 포스트를 마무리 하겠다.

'재밌는 이야기 모음.Zip > 시리즈 리뷰 씁니닷'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지상주의구역> 드라마 정보 결말 해석 완전 정리 (4) | 2025.05.31 |
---|---|
넷플릭스로 입양된 약한영웅 class 2 후기 결말 스포 有 시즌1 결말 요약 (3) | 2025.05.16 |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2 초반 리뷰 스포없음 (ft. 여전히 룰은 어렵군) (2) | 2025.05.08 |
넷플릭스 CIA 수사물 추천, 더 리크루트 (THE RECRUIT) , 줄거리 시리즈 정보 시즌1 시즌 2 (0) | 2024.08.08 |
90년대생이라면 젭알 봐주세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줄거리 드라마 정보 몇부작 출연진 인물관계도) (1) | 2024.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