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도 식힐 겸 넷플릭스에서 30분 이내의 시리즈를 찾아보았습니다. 오늘의 선택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그레이스 앤 프랭키. 2015년에 시즌1이 나왔고 2022년에 시즌7까지 넷플릭스에 업로드되었네요. 시즌이 7개까지 나온 거 보면 흥행에 성공한 콘텐츠인 것 같습니다. 그레이스 앤 프랭키는 노년의 두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데요. 1화를 본 제 소감으로는 우정, 성장 드라마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1화 리뷰 시작합니다-!
제목 : 그레이스 앤 프랭키
시즌 공개 : 시즌1 ~ 7(2022)
총 에피소드 개수 : 시즌 당 13~16개
회당 러닝타임 : 30분 내외
시청 등급 : 18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시트콤, 코미디
언어 : 영어
->한국어 자막 지원
| 1화 줄거리
"40년을 함께한 제 남편이 게이였습니다."
그레이스부부와 프랭키 부부는 오늘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의 남편들이 할 얘기가 있다며 그레이스와 프랭키를 불렀죠. 아직 남편들이 등장하지 않은 식당, 그레이스와 프랭키는 무슨 일 때문에 자신들을 부른 건지 추측하기 시작합니다. 이 둘의 남편들은 현재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동업자 사이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사업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오늘 둘이 은퇴 선언을 할 것 같아"
"나도 그 생각은 했어"
얘기를 나누던 중, 그레이스와 프랭키의 남편들이 등장합니다. 반갑게 인사하며 등장한 솔(프랭키 남편)과 로버트(그레이스 남편)는 자리에 앉아 요리를 맛있게 먹기 시작합니다. 자꾸만 눈치를 보는 로버트는 어렵게 오늘 하려던 말의 운을 띄우자 솔이 말을 시작합니다. 대충 노년이지만 새로운 인생의 장을 시작하고 싶다는 내용인데 머뭇거리며 말을 돌리는 수상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자 그레이스는 웃으며 요점만 말해달라고 하죠. 그러자 그레이스의 남편 로버트가 자신이 직접 하겠다며 솔의 말을 가로챕니다. 그리고 그가 던진 말은.
"우리 이혼해"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 소식에 어리둥절한 그레이스. 그러나 로버트의 그 다음말은 모두를 충격에 빠트립니다.
"솔도 프랭키와 이혼해요."
그레이스와 프랭키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로버트의 말을 가만히 듣던 솔은 이게 다 우리 인생의 새로운 장을 위한 것이라며 로버트를 거들어 줍니다. 그레이스는 남편 로버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겨서 그러는 건가 생각해 혹시 여자가 생긴 것이냐며 묻습니다. 그런데..
"남자야. 솔. 난 솔을 사랑해,
우린 사랑하는 사이야"
이혼을 하자는 말도 충격적인데 로버트는 그레이스에게 냅다 자신이 게이임을 밝힙니다. 이어서 그 대상이 눈앞에 있는 프랭키의 남편 솔이라는 말도 곁들여서요. 동업자인 줄만 알았는데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던 겁니다. 언제부터 그랬냐는 프랭키의 물음에 20년 전부터라고 합니다. 무려 20년 전부터 둘은 바람을 피운 것이었습니다.
폭풍 같은 저녁식사 시간이 지나고 두 부부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반평생을 함께 살았던 사이였지만 지금 이 순간은 남보다도 더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이 날은 그레이스 부부와 프랭키 부부 모두 자녀들이 집에 방문하는 날이었습니다. 프랭키는 아들들이 집에 오자마자 바로 아빠가 게이인 사실을 밝혔습니다. 아들들은 프랭키를 위로했죠.
그레이스는 딸들에게 최대한 숨겨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로버트에게 애들이 있는 동안만이라도 이성애자인척 하라고 채근하죠. 하지만 집에 온 딸들은 아빠가 게이인 게 사실이냐며 오히려 그레이스에게 묻습니다. 그레이스는 자포자기한 듯 아빠에게 물어보라며 질문을 토스합니다. 그리고 속상한 듯 눈물을 터뜨리죠. 딸들은 그레이스를 위로하며 달래줍니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인생의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남편은 게이임을 밝히며 이혼을 요구하고, 그걸 자식까지 다 알아버린 상황, 프랭키는 집을 떠나 별장에 도착하여 나름의 힐링을 하려했는데.. 문제는 그 별장이 두 부부의 공동 별장이었던 겁니다. 프랭키가 올 수 있는 곳이면? 그레이스도 올 수 있는 곳인 거죠.
그레이스도 프랭키와 마찬가지로 집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별장으로 향하죠. 그 곳에서 만난 둘은 처음부터 티격태격합니다. 서로가 자신의 별장이라고 우기지만 어쨌든 공동 별장이기에 둘 다 머무를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그레이스와 프랭키는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구석이 없는 사이입니다. 성격도 패션도 뭐 하나 공통적인 관심사가 없죠. 결국 말싸움 끝에 프랭키가 자리를 뜹니다.
하지만 둘은 같은 상처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금방 가까워질 수도 있는 사이죠. 바다 앞에서 모닥불을 펴고 있는 프랭키에게 그레이스가 다가갑니다. 서로의 신세를 한탄하며 속마음을 터놓는 둘, 티격태격 하던 입씨름이 멈추고 두 사람은 모닥불 앞에서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 둘이 맞이한 인생의 새 장을 어떻게 이끌어 갈까요?
뒷 내용은 넷플릭스에서 확인해보세요.😎
| 감상평
새로운 인생의 장을 통한 노년 성장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한 사람은 솔과 로버트지만, 동시에 그레이스와 프랭키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노년 여성의 현실은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기 보다는 가정에 더 충실하려는 경향이 많지만 이 둘에게는 얼떨결에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가족을 위한 삶이 아닌 오직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죠. 다음 화부터 시작될 이 둘의 남은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 궁금합니다. 언젠가는 저 또한 노년이 될 사람으로서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위로 받을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 같습니다.
매 에피소드 마다 러닝타임이 30분 정도밖에 안돼서 부담 없는 콘텐츠입니다. 장르가 코미디여서 즐겁게 시청이 가능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추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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