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 잠은 잘 주무시는지요?
저는 잠에 잘 못 들고 있습니다.
추워서는 아니고요.
예전에는 누가 옆에서 노래를 불러도
안 깼었는데 회사를 다닌 후로는
프로 예민러가 되어 잠을 잘 때마저도
온갖 자극에 곤두서 있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예.. 직장인 여러분 모두 화이팅 입니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요즘 잠을 잘 때마다 '빛'이 엄청
신경 쓰이더라고요? 특히나 저는 침대가 아닌
바닥에 토퍼를 깔고 잠을 자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방 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꽤나 진지하게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은 거실에 불을 켜고 제 방으로 들어온 뒤
문을 닫은 상황인데요.
저 틈새로 들어오는 빛..!
잘 땐 진짜 무지하게 거슬립니다.
제 방문은 문지방이 없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세상에
'방문 틈새막이'라는 제품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고민도 안 하고 일단 샀습니다.
네이버에서 '방문 틈새막이'를 검색한 뒤
직접 구매했어요.
저는 방문 틈새막이 + 바닥 쓸림 소리 감소 모헤어
까지 해서 16,900원에서 쿠폰 할인 6,000원 받고
배송비 3,000원 더해서
총 13,9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자 이제 설치샷 나갑니다.
사실 너무 간단해서 설명할 게 없는데요..
문 밑으로 쓱- 밀어 넣기만 하면 끝입니다.
위 사진처럼 제품의 날개 부분을 손으로
펼친 뒤 쑥 밀어주세요.
너무 간단하죠?
이렇게 끝까지 다 넣어보시고 길이가 남는다면
가위로 쓱- 잘라주시면 돼요.
가위로도 굉장히 잘 잘립니다.
그리고 다시 끼워 넣으면 되는데..
방 문 밑에 껴놓은 거기 때문에 문을 여닫을 때
'드드드'하는 소리가 나요.
소리도 그렇고 지속적으로 여닫으면 바닥에
흠집 날까 봐 틈새막이 밑에 모헤어를 붙였습니다.
(제가 구매한 13,900원에 모헤어 가격 1,000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모헤어는 이렇게 생겼고요.
접착면의 스티커를 떼서 제품 바닥 위아래에
살살 붙여주시면 돼요.
한 쪽면 먼저 붙이고
다른 쪽도 붙이면 끝
이렇게 제품 바닥 위아래에 평행으로
붙여주시면 돼요.
다 낀 모습입니다. 문을 여닫을 때
살짝은 뻑뻑한 느낌이 드는데
그렇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에요.
그리고 드드드하는 소리도 모헤어
붙였을 때가 덜 나긴 합니다.
저는 모헤어 추가하는 걸 추천드려요.
제품을 문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를 주셨는데
저는 쓸 일이 없었어요.
이렇게 끝 부분에 붙여서 사용하는 건데
저는 딱히 들뜨지도 않고 벌어지지도 않아서
그냥 냅뒀습니다.
나중에 벌어지면 붙이죠 뭐.
다 붙인 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과연 얼마나 빛차단이 될 것인가..
짜잔- 빛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밑에 살짝 누런? 빛이 보이긴 하는데
제 생각엔 옆 문틈 사이로 들어온 빛이
사진에 저렇게 나오는 거 아닌가 해요.
실제로 눈으로 볼 땐 밑에 부분은 아예 껌껌해요.
비교샷으로 보면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잘 때 예민한 사람으로서 저는 정말
대만족입니다.
근데 밑에를 막으니까 옆 문틈도 막아지고
싶어지는 마음이..
사람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아무튼 잘 때 예민하신 분들은
방문 틈새막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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