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1년 수익 얼마나 벌었을까? 티스토리 블로그 광고 수익 현실

 

몇 년 전,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다.

 

내 일상 얘기를 주로 써야겠다 다짐하고 한동안 까먹고 있었는데, 내 블로그에 구글 광고를 달 수 있는 '애드센스'라는 것을 알게 되어 본격적으로 게시글을 작성하기 시작한 게 2022년 5월이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포스트를 꾸준히 업로드 하기도 했고 양질의 글을 쓰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다. 그래서 처음엔 글 하나 쓰는 데 거의 3-4시간이 걸렸었다. 

 

그럼에도 2번이나 애드센스 승인을 거절당했고, 3번의 도전 끝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냈다. 휴우-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건 작년 11월. 그리고 지금은 애드센스를 운영한 지 딱 1년째 되고 있다. 유튜브 또는 블로그로 돈벌기 강의 같은 것을 보면 한 달 수익이 100만 원부터 월 1000만 원까지 정말 다양하게 있다.  

 

그럼 1년 동안 내 애드센스 수익은 어땠을까? 내 애드센스도 그렇게 힘을 발휘해줬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드센스로 큰돈 버는 거 정말 쉽지 않다. 

 

1년 동안 운영한 내 블로그의 총수익은 2023년 12월 20일 현재 $44.86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5만 8천 원 정도 힠힠

 

그마저도 $100을 채워야 현금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 돈 찾지도 못한다. 

월 별 수익을 보면 위와 같다. 2월에 8달러로 가장 많은 수익이 있었고 그 이후 고만고만함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블로그 유입자가 30명 정도였던 초반보다 지금은 수익이 조금이라도 나는 것을 볼 수 있다.(현재 유입자는 하루 약 100명 정도)

 

왜 1년 동안 수익이 이거밖에 나지 않았을까?

 

답은 뭐... 정해져 있다.

 

업로드된 글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선 2022년 작년을 보면 한 달에 거의 10개 미만의 글을 작성했다. 애드센스 숭인을 받은 11월 이후부터 달에 20개 미만의 글을 썼는데 이때 정말 죽을 뻔했다. 퇴근하고 블로그 글 쓰느라 정말 연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2023년에는 평균적으로 월 10개 미만을 작성했다. 일주일에 거의 2개씩 쓴 꼴인데, 굉장히 적어 보이지만 회사 다니면서 꼬박꼬박 블로그 쓰는 거? 정말 쉽지 않다. 그것도 저품질 걸리지 않기 위해 양질의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다른 곳의 정보를 복사,붙여넣기 하거나 이슈용 글을 작성하면 애드센스 정지 먹을 수도 있다) 절대적인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퇴근 후 반쯤 감긴 눈 뜯어가며 글 써야 한다는 뜻이다. 

 

글 개수가 늘어나면서 유입자는 3배가량 늘었지만 하루 수익은 $1이 채 되지 않는다. 역시 뭐든 돈 벌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하루에 양질의 포스트를 여러 개 쓴다면 유입자 수는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고 그 결과로 수익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자면서도 돈을 버는 것이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애드센스로 고수익을 바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고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얻기 힘들다는 게 사실이긴 하다. 그래도 하루 2개 이상 양질의 글을 꾸~준히 쉬지 않고 올리다 보면 수익은 점차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4년에는 정말.. 꾸준한 포스팅을 해야겠다.

 

이렇게 또 새해 다짐만 하나 더 늘어났다.